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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모랄’, 그리고 4·19 전야 -1959년 역사전기 영화에 대한 정치적 해석- (“Shi-Kuk(Current Situation)”, “Moral”, and the Night before the April 19 Revolution -A Political Interpretation on the Historical Biopics in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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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9 최종저작일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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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모랄’, 그리고 4·19 전야 -1959년 역사전기 영화에 대한 정치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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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연구 / 51호 / 535 ~ 567페이지
    · 저자명 : 정영권

    초록

    본 연구는 1959년에 나온 일련의 역사전기 영화를 이승만 정권의 위기와 도래할 4․19의 시대적 분위기라는 측면에서 해석한다. <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 <유관순>, <한말풍운과 민충정공>, <삼일독립운동>, <이름없는 별들>, <독립협회와 청년 리승만>으로 이어지는 영화적 흐름은 ‘범속한’ 멜로드라마의 반작용이었으며, 국민도의를 강조하는 관제적 성격이 농후했다. 특히, <한말풍운과 민충정공>, <독립협회와 청년 리승만>은 충효이념이 두드러진 영화로서 이승만 정권의 유교이데올로기와 관련이 깊었다. 진보당 사건, 국가보안법 파동 등으로 몰락해가는 이승만 정권의 보수회귀 경향과 재일교포 북송반대 시위는 1959년 역사전기 영화의 정치적 성격을 규정해준다. 대체로 구한말 배경의 남성영웅 전기영화가 충효를 강조하는 보수적 성격을 띠고 있었다면, 3․1운동, 광주학생운동을 다룬 영화는 4․19의 시민성과 조우할 가능성이 많았다. 특히 <이름없는 별들>은 광주학생운동을 다루고 있지만 4․19 전야의 사회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데, 이 영화가 갖고 있는 군중의 스펙터클은 일상적 관제동원을 시민혁명의 힘으로 전유할 가능성을 품고 있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a series of historical biopics in 1959 in the aspects of the fall of the First Republic of South Korea and the political atmosphere of the April 19 Revolution to come. Film cycles such as King Gojong and Martyr An Jung-Geun, Yu Gwan-Sun, A Blood Bamboo, 1919 Independent Movement, Nameless Stars, Independent Association and Young Lee Shung-Man had been the reaction against 'lowbrow' melodramas at that time, and had been full of government-inspired national moralities. In particular, A Blood Bamboo and Independent Association and Young Lee Shung-Man were associated with Confucian ideologies of the First Republic as the films which instilled the sense of allegiance to the king and the filial piety. A tendency of return to conservatism of the First Republic which was falling by The Progressive Party incident, political upheaval caused by rushing through revised bill(National Security Law) and the protest against the repatriation to the North Korea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defined the political characteristics of historical biopics in 1959. Largely, while male hero biopics which dealt with the end of the Chosun dynasty took on an conservative character which underlined an allegiance to the king and the filial piety, the films which were set at the March First Independence Movement and Gwangju Students Independence Movement were highly likely to encounter the citizenship represented by the April 19 Revolution. Especially, Nameless Stars which was full of the spectacles of angry crowds had the possibility to appropriate everyday government-inspired demonstrations into a civil revolution.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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