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 물화 그리고 무시: 한국사회 갈등구조에 대한 비판이론적 분석 (Exclusion, Reification and Disrespec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철학탐구 / 33권 / 113 ~ 140페이지
· 저자명 : 김원식

초록

분단 이후 한국 현대사에 대한 오늘날의 평가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동시 성공’으로 압축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의 이면에서 우리 사회 내부의 다양한 갈등 요인들이 더욱 강화되어 온 것 역시 사실이다. 더 이상 모방할 선진국도 없고, 계속해서 앞으로만 달려갈 수도 없는 현재 우리의 상황은 우리 사회의 발전 방향 자체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러한 성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오늘날 우리 사회 내부의 문제 상황 자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인식이 선행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글은 배제, 물화, 무시라는 개념들을 핵심어로 삼아서 오늘날 한국사회의 복합적인 구조적 갈등 요인들에 대한 종합적 진단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글은 먼저 배제, 물화, 무시라는 개념의 일반적 의미와 위상 그리고 이러한 개념들을 도출하게 된 이론적 배경 등을 설명한다. 다음으로는 한국사회 갈등구조의 역사적 변화를 고찰하고, 세 가지 개념들을 축으로 현재 한국사회의 구조적 갈등 요인들에 대한 범주적 분류와 종합적 이해를 시도해 본다. 마지막으로는 이러한 작업의 의미와 그것이 가지는 한계 그리고 향후 과제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으로 결론을 대신한다.

영어초록

The evaluation of postwar Korean history seems to be condensed as a simultaneous success of industrialization and democratization. But it is also certain that the various elements of social conflicts in our society have increased through it. Now, I think, we must need radical reflections about the orientation of development of our society. For these radical reflections, we must above all diagnose and know the inner problems of our society exactly.
The aim of this thesis is to propose the synthetical and critical diagnosis about the complex structural elements of social conflicts in our society through the three key words, that is, exclusion, reification and disrespect. For this aim, firstly, I explained the general meanings of these three concepts and their theoretical background. Secondly, I examined the changes of the structure of social conflicts in Korean society. And then I distinguished the structural elements of social conflicts in our society categorically and explained their relations of them through these three concepts. Finally I examined the meaning and the remained tasks of this work.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