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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시냅스; 孝宗과 宋時烈, 그리고 正祖 (Synaptic Memory: A Case of Jeonjo on Song Si-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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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9 최종저작일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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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시냅스; 孝宗과 宋時烈, 그리고 正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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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서철학연구 / 48호 / 31 ~ 73페이지
    · 저자명 : 오항녕

    초록

    역사학에는 매우 어려운 한편, 역사학의 문제의식을 깊게 해준 오래된 질문이 있다. 우리의 기억이 과거의 사실과 얼마나 부합하는가, 같은 사건이라도 보는 사람마다 기억이 다르지 않은가, 이렇게 하나의 사실에 대한 기억이 다르다면, 과연 역사에서 진실은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 그것이다. 본고는 바로 이런 역사학의 고전적 질문에서 출발하였다. 그것이 역사학에서 계속되는 고전적인 질문이라는 사실로부터, 그것이 역사학의 과제이기도 하지만 그 질문이야말로 역사학의 본질 자체일 수도 있다는 역설이 가능하지 않을까?
    흥미롭게도 현대 분자생물학에서는 사실과 기억의 불일치가 우연이 아니라 뇌과학적으로 필연적인 현상임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즉 기억은 재생하는 순간 뉴런의 신경전달체계인 시냅스의 단백질이 재구성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기억의 일환으로 남기는 ‘기록’ 역시 이러한 재구성의 결과인 것이다. 이는 사회의 기억도 문화와 이해라는 단백질에 의하여 재구성된다는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본고는 정조가 ‘효종과 송시열’에 대하여 가지고 있던 기억을 통하여 이러한 현상을 확인해보았다.
    본고에서 역사학의 고전적 질문의 사례로 ‘효종과 송시열에 대한 정조의 기억’을 선택한 것은, 그 고전적 질문의 성찰 외에 또 다른 목적이 있었다. 한국 사회에서는 ‘송시열’이란 인물에 대한 기억이나 평가의 차이가 크다. 그것은 전통적인 당색의 차이에서 기인하기도 하고, 어느 정도는 자본주의나 신자유주의 시대의 영향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억이나, 그에 근거한 평가의 차이가 없을 수는 없지만, 그 차이가 사회의 화합과 상호 용인을 넘어섰다는 것이 필자의 관찰이었다. 그리고 그 기억과 평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강화되어 왔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었다.
    기억의 반성에는 여러 갈래가 있을 것이지만, 이번에 본고에서는 그중 플러스 방향으로 강화된 기억의 한 사례가 정조의 ‘효종-송시열’에 대한 표상을 검토 대상으로 삼았다. 정조는 자신의 시대를 이끌어갈 이념인 ‘청론’과 ‘춘추대의’의 모델을 그 표상에서 발견하였고, 그 모델에 맞추어 다시 기억을 강화하였다. 그리고 이런 표상은 정조가 생각한 리더십의 대안인 ‘君師’라는 퇴행적 모델로 귀결되었다.
    그러나 실제 역사 현실에서 살았던 효종과 송시열의 관계는 정조의 기억과 같기도 했지만, 또 다르기도 하였다. 효종 재위 말년에 있었던 기해독대 때문에 둘 사이는 극적으로 묘사되기도 하였지만, 실은 효종 재위 기간 대부분 송시열은 조정에 있지 않았다. 효종의 정치적 파트너가 아니었다. 이런 사정은 효종이 세상을 뜬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효종과의 관계는 송시열에게 후광이 되기도 했지만 부담이기도 하였다. 낙향과 귀양을 거듭하다가 숙종대 환국기에 송시열이 사약을 받고 세상을 떴다는 사실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의 삶이 정조나 우리의 ‘기억’보다 훨씬 복잡하고 버거웠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러한 ‘안타까움’이 과연 불가능할까?
    기억의 강화란, 어떤 사실에 대한 정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걸러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기억은 사라지고, 어떤 기억은 남았다. 남은 기억은 강화되게 마련이었다. 이는 개인이든 집단이든, ‘송시열’에 대한 기억이 마이너스든 플러스든 어느 방향으로 강화되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송시열’을 둘러싼 기억의 차이는 결국 ‘기억으로 남은 송시열’에 대한 이해의 차이고, 그것은 이미 ‘사실의 갈등’이 아니라 ‘기억의 갈등’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기억의 갈등’을 놓고 고민하기보다, ‘기억’이 근거한 ‘사실’로 돌아가서 ‘기억’을 성찰해보고, 그 역사 현실 속에서 이 고민 저 고민 하면서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으로 돌아가 보면 적어도 작으나마 이해의 실마리는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것이다.

    영어초록

    There are old-classical boresome questions in history. Whether a memory was correspond to a fact in relation with that memory? In case of same fact, actually were their memories different from each other according to the view? Ultimately, had history been able to speak the truth about the past? Ect.. These questions paper started from these questions. The fact that these questions continued and repeated in history means, I think, that paradoxically these are not only questions but the very essences of history.
    Modern molecular biology proved the inevitable discordance of the fact and the memory by examining brain and neuron. So to speak, at the moment of retrieving memories, the rebuilding process of the synaptic protein is started at the same time. The records we left as memories are the result of these reorganization. I think the memory of a society was also reorganized according to the synaptic protein such as culture and interests. In this context, this paper studies the memory of Jeongjo of ‘Hyojong and Song Si-yeol(Uam)’.
    In this paper, the reason why I chosen this case mainly was the deep-rooted discrepancy of the estimate to Uam in Korean society. This discordance mainly due to the difference of the family or the school which were the bases of political party in the traditional Joseon. In modern times, this also was effected by the capitalism and Neo-liberalism. However this discordance went to beyond the tolerance or mutual respect between the families or even scholars and the memory was fasten and reinforced over times.
    Therefore, the reflection of the memory could be made in various ways. In this paper, I studied a case of Jeongjo. Jeongjo thought the life of Uam in relation with Hyojong as the idea of Clean Opinion and the symbol of the Great Righteousness of Spring and Autumn. This idea leaded to the regressive leadership model of ‘King as Master(Philosopher)’.
    The reality of Hyojong and Uam was somewhat corresponded with the memory of Jeongjo, but was partly discorded. Because of the Meeting of GiHae, the relation of Hyojong and Uam was dramatized, their relationship was not so good during Hyojong' Reign. After the Hyojong' death, the relation with Hyojong was became the burden as well as the halo to Uam. The fact that in the end of the several rustication and ostracization, Uam finally received the death-bowl and died, shows that the complexity and fluctuation of his life. Here, Is it impossible to get a sympathy('Betroffenheit') to his life as a human.
    The reinforce of memory means the screening of the information about a certain fact. Some were remained and the other disappeared. Only the remained was reinforced. This means, whether + direction or - one, the memory of Uam was reinforced continuously. This is not the issue of the fact, but the one of memory. And this is the reason why we have to go back to the fac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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