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제국 티베트, 그리고 역사화 (The Empire of Myth, Tibet, and the Making History of Tibet in Korean Popular Socie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문화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역사와 문화 / 26호 / 276 ~ 310페이지
· 저자명 : 김희교

초록

티베트는 신화로 구성된 상상 속의 제국이다. 티베트는 지리적인 개념이 아니다. 역사적으로도 경계가 불분명하다. 티베트인들도 티베트라는 개념보다는 자신들의 고향이나 지역을 티베트라고 간주한다. 그런 점에서 티베트는 서구인들에 의해 발명된 심상지리이자, 상상된 신화의 공간이다. 티베트라는 신화체계는 세 가지의 구축물이 필요했다. 낙원으로 표상되는 샹그리라, 샹그리라를 실낙원으로 만든 악의 축으로서 중국, 그리고 다시 낙원을 되찾게 해 줄 구세주로서 달라이 라마가 그것이다. 서구에서 이 세 가지 축은 1959년 달라이 라마의 망명을 계기로 완성된다. 이후 유럽의 정치적 간여, 허리우드 영화, 달라이라마의 노력 등으로 신화의 제국으로서의 티베트는 국제화된다. 한국도 이 시기 서구의 티베트의 신화를 복제 수용한다. 영향력 있는 소설가, 여행가, 학자들에 의해 무비판적으로 수용된 티베트 신화는 한국사회에서 티베트에 관한 담론권력을 장악하고 확대재생산해나가고 있다. 신화는 역사화를 통해서만 현실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역사는 사건과 경험으로 구성되지만 구성과정에 이데올로기가 개입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티베트 신화를 역사화하기 위해서는 신화화한 집단들의 이데올로기가 어떤 형태로 신화화의 과정에 개입 했는지를 밝혀는 것이 그 첫 출발점이 될 것이다.

영어초록

Tibet is not geographical concept. It is also not possible to fix historical territorial boundary. It is one of the reconstruction of image by Western.
The start of reconstruction is Lost Horizon by James Hilton in 1933.
Shanggri-La in this novel is the first symbol of ‘the Empire of Myth, Tibet’. It means a paradise was lost by modernized western. The second symbol is Dalai Lama, an exile from China in 1950. He symbolized the Savior can separate the Tibet from China. The move of Seven Years in Tibet makes him as a Savior decisively. The last one of symbol of ‘Tibet’ is China. China take a place as a symmetry axis of good. IT means an axis of evil. China made Tibet as a losted paradise. ‘The Empire of Myth, Tibet’ constitute of three symbols, Shanggri-La, Dalai Lama, and China, was completed in the exile of Dalai Lama in 1959.
The exile of Dalai Lama in 1959 was the start point reproduction of the Tibet myth by western in Korea. Many popular travellers, novelists, religious persons and scholars have reproduce the western Tibet myth in Korea from 1959. Now Korean historical writers of Tibet is confronted with need of reconstruction of the western system of Tibet myth. Making history of Tibet is the start point. It makes us faced up with the ideology of hegemony groups in Korean popular socie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