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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麗史』와 『高麗史節要』 卒記를 통해 본 고려시대 정치 지형 (Political Topography in the Koryŏ Period based on the Cholgi(卒記) of 『Koryŏsa(高麗史)』 and 『Koryŏsajŏryo(高麗史節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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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9 최종저작일 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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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麗史』와 『高麗史節要』 卒記를 통해 본 고려시대 정치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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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규장각 / 62호 / 34 ~ 69페이지
    · 저자명 : 김원혁

    초록

    본 논문은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 수록된 졸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고려시대 정치지형을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작성되었다. 졸기는 유력 관료의 인적사항과 국가의 공인된 인물평이 수록되어 있고 해당 인물과 관련된 주요 정치 사안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졸기에 수록된 인물들은 명예직, 산직을 제외하고 2품직 이상이 86.3%, 3품직이 11.6%를 차지할 정도로 고관이 주요 대상이었다. 직제로 보면 재추이거나 재추를 지낸 관력이 있는 인물들이 87%로 주된 졸기 수록대상자였으며, 좌ㆍ우복야나 삼사좌ㆍ우사와 같은 정2품관들도 수록되었다. 재추를 제외한 3품 이하의 졸기는 44건으로 특기할 만한 행적이 있는 인물의 경우 졸기가 수록되기도 하였다. 다만 이러한 졸기는 일반적인 형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사』 졸기는 대부분 ‘언제, 어떤 관직을 가진 누가 죽었다(卒)’는 단순 사망기록이 다수를 차지한다. 그 원인은 행적을 자세하게 담을 수 있는 「열전」이 별도로 존재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고려사절요』 졸기는 단순 사망 졸기뿐만 아니라 「열전」과 같은 인물의 행적을 기록하기도 하였는데, 주로 『고려사』 졸기와 중복되었지만 인물의 포폄을 새롭게 하여 중요도에 따라 삭제하거나 추가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고려사절요』의 졸기는 새롭게 창작한 것이 아니라 『고려사』 「열전」의 내용에서 발췌하였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고려사절요』 졸기 작성에 있어 『고려사』는 주요 참고 대상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졸기들을 분석해보면 문과급제자가 47%(259건), 비급제자가 53%(292건)로, 양자 중 어느 하나가 우세하다고 볼 수 없다. 한편 시기별 경향성을 살펴볼 수 있는데, 성종대 이후 유학을 진흥하고 관로를 넓히고자 노력하였던 배경에서 예종대 문과급제자로서 고관에 올랐던 관료들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고려전기 무신들의 고관진출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무신집권기에 들어서면서 무신들도 재추직으로 진출하는 양상이 졸기에도 드러나고, 이전 시기에 비해 위축되긴 했지만 문과급제자들도 무신들과 협력하며 꾸준하게 고관으로 나아갔던 점도 확인된다. 고려말에는 고려 국왕들의 측근세력 구축을 위해 문과급제자와 비급제자들이 가리지 않고 등용되었다. 문과급제자는 과거라는 공식적인 방법을 통해 꾸준하게 사로로 진출하였고, 무신들은 홍건적, 왜구, 여진 등의 각종 외침이 만성화되면서 군공을 통해 고관으로 나아갔던 상황이 졸기에 드러난다.
    한편 본인대 새롭게 졸기를 남긴 인물의 비율은 44%(214건)이다. 특히 고려전기에는 57.6%의 인물들이 새롭게 고관에 올라 졸기를 남겼던 만큼, 권력의 최상층에 새로운 가문의 인물들이 접근할 수 있었던 사회였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후기에는 본인대 새롭게 졸기를 남긴 인물이 수치상 37.8%로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이 수치는 본관만을 기준으로 분류한 것으로, 같은 본관 내에서도 전혀 다른 계파이거나 세계가 멀어진 가계가 존재하기에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이를 차치하더라도 40%에 가까운 신진가문의 인물들이 고관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사회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졸기에는 해당 인물의 사로 진출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 사로진출 경로에 대한 방법과 인식들을 살펴볼 수 있다. 많은 인물들이 문과급제를 희망하였지만 문과급제가 곧 고관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실제 고관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관리로서 행정 능력을 보이거나 공훈을 세워야 했음을 알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examines the political topography of the Koryŏ dynasty by analyzing the Cholgi(卒記) of 『Koryŏsa(高麗史)』 and 『Koryŏsajŏryo(高麗史節要)』. Cholgi contains personal information as well as the government’s official review of high rank bureaucrats. In addition, major political issues related to each person were also recorded in it, making the Cholgi one of the most significant source for historians.
    Uppermost bureaucrats were the main recording target of the Cholgi, as the third rank officials and above account for 97.9% of the whole content. In terms of the office-post system, 87% of the figures were in Chaech'u(宰樞) position or were retired from it, and the second rank dignitaries such as Pokya(僕射) and Samsasa(三司使) were also included.
    The Cholgi of 『Koryŏsa』 is dominated by simple death records like “When, a certain official died.” The reason behind the short records is assumed to be the Biographies(列傳) in 『Koryŏsa』, where detailed record of each figures are narrated. On the other hand, the Cholgi of 『Koryŏsajŏryo』 was contained various information like the Biographies and added or deleted according to the importance of that of 『Koryŏsa』. However, Cholgi in 『Koryŏsajŏryo』 was not a new creation out of nothing but an excerpt from the Biography of 『Koryŏsa』. Cholgi of 『Koryŏsajŏryo』 contains more details of the trajectory of each figures, but those details were brought from various sources within 『Koryŏsa』.
    As for the Civil Examination degree, figures who passed the exam account for 47% in the list of Cholgi of 『Koryŏsa』 and 『Koryŏsajŏryo』 and those without degree were 53%; and either of the two cannot be considered dominant.
    Meanwhile, figures who advanced to the bureaucratic family for the first time account for 44%. In particular, in the early Koryŏ period, 57.6% of the people were newly included in the Cholgi, which tells that social mobility in terms of bureaucracy for the new families were higher than other period. In the late Koryŏ period, the number of new family origins reduced to 37.8%. Considering that such statistics are only based on the name of Pon’gwan(本貫), there might be more new families from the branches of the existing Pon’gwan in the eariler Cholgi. In sum, it can be seen that nearly 40% of the bureaucrats from new family clans were able to advance to the highest bureaucratic position like Chaech'u.
    In addition, from the information of each person’s trajectory of bureaucratic advancement in Cholgi, we can observe various ways to bureaucratic advancement. Many people who wished for the bureaucratic position aimed to pass the Civil Examination, but it did not guarantee the shortcut to the high-ranking position, and it can be seen that they had to prove their administrative ability as officials or practically contribute to the government such as military explo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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