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僧伽修行戒本>의 방향과 정착에 관한 모색 : 현대사회의 변화수용 문제를 중심으로 (A Search for Direction and Settlement of Jogyejong(曹溪宗)’s : focusing on accepting the changes in Modern Socie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 67호 / 87 ~ 120페이지
· 저자명 : 염중섭

초록

현대사회의 빠른 변화 속도는, 두 가지의 과제를 전통종교인 불교에 부과하고 있다. 첫째는 ‘현대적인 가치에 입각해서 변화되는 불교를, 어떻게 체계화해서 불교전통을 유지할 것인가’하는 것. 둘째는 ‘현대에서 새롭게 대두되는현대적인 측면들을, 전통종교가 어떻게 수용해야 하느냐’에 대한 것이다. 한국불교의 대표종단인 조계종은 이와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현대적인 가치를 수용한 새로운 원칙을 확립해서 해소하려는 노력을 전개하였다. 이것이 2010년『曹溪宗禪院淸規』와, 2013년의 <僧伽淸規>이다. 이러한 두 가지 선행연구를바탕으로, 2015년에 다시 논의되고 구조화되는 것이 바로 <僧伽修行戒本>이다. 현대와 같은 다종교사회에서, 국민들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종교는 곧 급격한 위치하락을 겪게 된다. 이런 점에서 한국불교의 도덕과 윤리를 환기하는 < 승가수행계본>에 대한 논의는, 매우 시급하고도 절실한 시대적 요청과제라고하겠다. 본고는 <승가수행계본>의 구성방향과 효율적인 정착을 위한 방법을모색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律藏과의 연계를 통한 당위성 확보와, 지속적인 반복교육 및 교육방식의 효율성에 대해서 검토해 보았다. 이는 <승가수행계본>의 권위확보와 정착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측면이기 때문이다. 또<승가수행계본>은 敎祖의 권위에 입각한 율장과는 다르다. 이런 점에서 ‘불교적인 근본이 되는 부분’과 ‘재개정이 가능한 열린 부분’이라는, 이중성을 두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논의해 보았다. 이와 같은 이중구조가 확립되어야만, ‘불교전통의 유지’와 ‘현대적 가치의 접목’이라는 두 가지의 목적을 효율적으로완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논의를 통해, <승가수행계본>을 통한 불교윤리의 확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본고는 충분한 연구의의를 확립한다.

영어초록

The fast change of modern society is giving two problems to Buddhism a traditional religion. The first problem is how to systemize the changing Buddhism on the basis of modern value while maintaining the Buddhist tradition. The second one is how the traditional religion should accept the modern aspects which are newly emerging. Jogyejong, a typical Korean Buddhist denomination, recognized such problems and has made efforts to solve them by establishing new principles that accept some modern values.
The results were『Jogyejong Seonwon Cheonggyu(曹溪宗禪院淸規)』 in 2010 and <Saṃgha Cheonggyu(僧伽淸規)> in 2013. Based on such precedent studies, what is newly discussed in 2015 is <Saṃgha Suheng Gyebon>. In the modern multi-religious society, a religion that cannot be chosen by people means its rapid degradation. In this respect, the discussion on <Saṃgha Suheng Gyebon> that emphasizes the ethics and morals of Korean Buddhism will be an urgent and serious task of the era.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find the direction to reconstruct <Saṃgha Suheng Gyebon> and an effective way to settle it. For this, it searched the connection with Vinaya-piṭaka to secure the justification, as well as the continuous repetitive education and the education method, for it is the most essential aspect in securing and settling the authority of <Saṃgha Suheng Gyebon>. Furthermore, <Saṃgha Suheng Gyebon> is different from Yuljang based on the authority of the founder of religion. In this respect, it was also discussed because it should have the duality of “fundamental Buddhist part” and “open part for revision.” Only when this double structure is established, two purposes of “maintenance of Buddhist tradition” and “connection of modern values” can be accomplished.
With such discussions, the Buddhist ethics can be settled through <Saṃgha Suheng Gyebon>. This study can have sufficient significance in this poi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