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여래출현품」에 담긴 문학성 연구 Ⅲ (Literary Aspect Within The 『Avataṃsaka Sūtra』 - Focusing on the literary symbols of 「Yeoraechulhyunpum(如來出現品)」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새한철학회
· 수록지 정보 : 철학논총 / 82권 / 4호 / 1 ~ 38페이지
· 저자명 : 강기선

초록

이 논문은 『화엄경』「여래출현품」에 담긴 문학성 연구의 일환으로, 『화엄경』「여래출현품」의 문예적 상징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살펴본 글이다.
「여래출현품」은 평등의 결과를 밝히고 있는 품으로서, 연기(緣起)와 성기(性起)는 불교의 핵심사상이다. 연기가 삼라만상우주의 모든 원인과 결과를 말하는 것이라면, 성기란 ‘지혜를 낸다. 가장 뛰어나다․의지하는바’의 뜻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성기(性起)란 여래의 성품을 일으키는 것은 여래출현과 동일한 개념이다.
『화엄경』 「여래출현품」은 가장 풍부한 자산을 가진 비유문학의 寶庫이다. 또한 여기에 담긴 다양한 문예적 이미지에 대한 상징성은 결국 「여래출현품」의 性起思想 含意를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문학적 장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화엄경』「여래출현품」을 12분교와 배대해 보았을 때, 광의적으로는 方廣에 해당되고, 협의의 개념으로 분석했을 때, 12분교의 전 항목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품에서는 12분교 항목의 하나인 ‘비유’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서 설해지고 있는 비유의 일례들을 분석해보았을 때, ‘비유의 寶庫’라 할 만큼 풍부한 비유들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문예적 특징이라 할 만하다하겠다.
무시무종․무한대의 화엄교주인 비로자나부처님의 출현은 마치 대우주가 한량없는 인연에 의해서 태어나는 것[性起]을 『화엄경』「여래출현품」의 중심사상과 서술형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광명전을 통해서 性起[여래출현]를 설시하고, 우주공간을 초월한 무한대의 여래출현의 법을 含藏한 『華嚴經』의 장엄한 참모습이 바로 문학성과 다르지 않음을, 다양한 문예적 비유와 12분교의 方廣의 형태로서 보여주고 있는 주목되는 독특한 품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is a part of the study of 「Yeoraechulhyunpum(如來出現品)」 in the 『Avataṃsaka Sūtra』 as a work of literature, focusing on the analysis of literary symbols within.
As the chapter presents the result of the equality, pratityasamutpada(緣起) and Seonggi(性起, happening of Buddhatva) described inside 「Yeoraechulhyunpum (如來出現品)」 is the main idea of the buddhism. The term "pratityasamutpada(緣起)" indicates every single causes and results happening within the entire Universe, while the term Seonggi(性起) implies the nuance of "with wisdom(prajna), the most outstanding, something to rely on". Therefore, raising Seonggi - Buddhatva of Tathagata - is the same concept as Yeoraechulhyun(the emergence of Tathagata).
「Yeoraechulhyunpum(如來出現品)」 of the 『Avataṃsaka Sūtra』 is the treasure chest of metaphor(譬喩, avadana) with richest asset. It is clear that numerous metaphorical imagery and symbolism inside 「Yeoraechulhyunpum(如來出現品)」 is merely a literary device for delivering the sense of Seonggisasang(性起思想). When compared to twelve classifications of sutra, 「Yeoraechulhyunpum(如來出現品)」 falls in mahavaipulya in broad sense; and with narrow sense, it falls in all 12 categories. At the same time, characteristics of metaphor(譬喩, avadana) can also be found, which proves that 「Yeoraechulhyunpum(如來出現品)」 is indeed a plentiful reservoir through many examples of metaphors within.
Through the Sutra's central idea and its description method, It is implied that the appearance of Vairocana Buddha - The teacher (華嚴敎主) of infinity who has neither start nor end - is like how universe is born through endless happenings of Destiny (pratītyasamutpāda). Furthermore, this Sutra is indeed a unique one of its own, which teaches the arrival of Yeorae with Bogwangmyeongjeon; also, as the form of many metaphots and mahāvaipulya, 「Yeoraechulhyunpum(如來出現品)」 proves that the true form of Avatamsaka Sutra, which bears the infinite law of Yeoraechulhyun(如來出現) that transcends time and space, is the form of literature as itself.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