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祐黨籍碑와 慶元黨籍碑의 비교 분석 -남송대 公論의 확산과 독서인의 정치참여를 중심으로- (Comparative Analysis of the Inscription of Yuanyou dangji bei(元祐黨籍碑) and Qingyuan dangji bei(慶元黨籍碑) -In the center of spreading public opinion and political participation of young elite in Southern So)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사연구 / 118호 / 27 ~ 59페이지
· 저자명 : 김영제

초록

북송의 원우당적비와 남송의 경원당적비에 대해 검토하였다. 이 두 비석은 세워졌던 시기는 다르지만 형식이나 비석을 세운 목적도 같다. 전자의 경우 겉으로는 구법당 인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실은 채경이 자신의 정적들을 배제한 결과물이었다. 후자의 경우도 그러했는데, 한탁주가 자신의 정적인 조여우를 내치는 과정에서 리학계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었다.
남송대 권신 정치는 사실상 북송 휘종대 蔡京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는 諫官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장기 집권하였고, 남송대 권신들도 그러했다. 그런데 채경이 국정을 잘못 이끌어 그 결과 북송이 멸망하였다. 이런 역사적 경험과 더불어, 公論을 중시하는 理學의 보급으로 인해, 남송대에는 독서인들도 국정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다. 그들은 權臣이 국정을 독단할 때마다 저항하기에 이르렀다. 그뿐만 아니라 그 권신을 임명한 황제에 대해서도 주의를 촉구하고 있었다. 이런 까닭으로 전자와 달리 후자에는 태학생을 비롯한 독서인들의 명단이 하나 더 들어가 있었던 것이라 판단된다. 또 우리나라도 조선시대에 이르러 성리학이 발전하면서 성균관 유생들이나 지방 선비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하였다. 따지고 보면 그 원류는 남송대에 있었던 것이다.

영어초록

Sofar I have examined the inscription of Yuanyou dangji bei and Qingyuan dangji bei. These two stone monument were nearly same in form and purpose. While the former was seemingly focused on personnel of Anti-new policies, in fact it was the result of removal of Caijing(蔡京)’s politica opponent. The latter was the same; in the process where Hantuozhou(韓侂胄) expelled his political opponent, Zhouruyu(趙汝愚), he made Neo-Confucian people represent in the front. The influential vassal politics of Southern Song Dynasty actually originated from Caijing(蔡京) in Northern Song Huijong(徽宗) Dynasty. He took the power during long period by drawing the admonitor vassals into his side, so did the influential vassals in Southern Song Dynasty. However Caijing(蔡京) misleaded the administration with the result that Northern Song came to collapse. Because of both historical experiences and propagation of Neo-Confucian which thought much of public opinion, in Southern Song Dynasty young elite were vigorously interested in administration and resisted whenever the influential vassals arbitrarily decided administration. For this reason, unlike the former, it is considered that the latter included young collage elite’s lis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