晦峯 河謙鎭의 國性論을 중심으로 본 일제강점기 유학자의 인간성 이해와 국가의식 (Complementary Roles of Nationality and Humanity in Ha, Gyum-jin's confucian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철학논집 / 24호 / 71 ~ 101페이지
· 저자명 : 김낙진

초록

하겸진은 한주학파의 대미를 장식하는 학자이다. 그가 활동한 시기는 망국의 조짐이 나타나던 조선 말기로부터 해방 다음 해까지이다. 겉으로 볼 때 그는 위정척사의 계열에 속해 있으면서 유학 연구에 매진한 사람이지만, 사실 제1차, 제2차 儒林團 사건에 연루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하였고, 독립운동과 세계평화에 대한 깊은 사색을 전개한 학자였다. 독립과 세계평화에 대한 그의 갈망은 무엇보다 국성과 인성을 논한 연구물을 통해 잘 나타난다. 국성이 한 국가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국가 성원들의 정신적 특성이라면, 인성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인간의 보편성이다. 그는 이익과 힘을 숭상하는 타국의 국성에 비하여, 한국인의 국성은 예의 즉 사양지심의 성향이라고 하였다. 그가 주목한 한국의 국성은 유학의 나약한 가르침이라고 비판되던 것인데, 그는 이 국성을 인성론과 결합시켜 일제에 대한 저항과 세계평화의 논리로 풀어갔다.

영어초록

Ha, Gyum-jin was a scholar who came to achieve a good end. His active period was from the fall of the Chosun dynasty to the next year of the disengagement from the Japan Empire. On the surface, he was a sholar included in Wi-jung-chuck-sa(衛正斥邪) line and strived for the learning. But he was a man engaged in independence movement and contemplated on the theory of independence movement and world peace. His thirst for these problems appear well on the articles about Nationality and Humanity. Nationality is the distinctive mental quality of a people, it ensure the independence of a nation. Humanity is the universal character possessed by all people. Compared with the other national characters that pursue interest and power, korean nationality is propriety, that is the mind of concession. This confucian character was criticized as a spiritless doctrine, but he wished to combine with humanity and make efficient use as the logic of independence movement and world pea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