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나타난 노인 재현의 변화와 사회적 함의 (Changes and Social Implications of Elderly Representation in the TV drama series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영상문화콘텐츠연구 / 20호 / 109 ~ 139페이지
· 저자명 : 양선희

초록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미디어는 노인을 어떤 모습으로 재현하는가? 본 연구는 미디어가 사회적 현실구성 통해 구성원들의 사회현실에 대한 인식과 내면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노인에 대한 미디어의 부정적 재현은 세대갈등 및 노인혐오를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기존의 부정적 노인 재현과 차별화하는 동시에 최근 노인을 전면에 내세운 일부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신체적 활력과 경제적 능력, 사회적 교류를 두루 갖춘 이상적 노인과도 거리를 두며 제3의 방식으로 노인을 재현함으로써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마련한 TV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대상으로 서사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청년과 노인 모두 상황은 다르지만 주변화와 결핍을 가진 존재라는 공통점을 부각시켜 상호 이해를 촉진하고자 했으며, 자신의 삶에 적극적이고 주체적이며, 성찰하는 노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우정과 신뢰, 세대와 젠더를 넘어선 연대를 통해 문제해결과 치유의 힘을 가진 존재로 재현하였다.

영어초록

How does the media represent the elderly in Korean society, which has become an aging society? This study is based on the awareness of the problem that the elderly’s negative representation in the media can cause generational conflict and gerontophobia, considering that the media impacts society’s awareness and internalization with its construction of it. A narrative analysis of the TV drama <The Light in Your Eyes>, which depicts understanding and empathy between generations, was carried out. The results of the analysis revealed the following: the drama attempts to promote mutual understanding between the youth and elderly by emphasizing that while they may be in different situation s, they all face arginalization and deficiency; it shows images of the elderly who were proactive and independent as well as introspective; and it represents solidarity that goes beyond friendship, trust, generations, and gender, and has the power to solve problems and heal peopl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