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카버의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에 나타난 미완의 서사 고찰―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 (A Study on Incomplete Narrative in ｢A Small, Good Thing｣ Written by Raymond Carver- Focusing on Communication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감성연구 / 29호 / 121 ~ 145페이지
· 저자명 : 김경회

초록

본고에서는 레이먼드 카버의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을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그것에 나타난 미완의 서사의 의미를 추론하였다. 2장에서는 아들의 교통사고와 사망이라는 불행을 겪은 부부가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그들로부터 사과 또는 위로를 받은 사실과 함께 부부가 의사소통할 때 일방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성향, 감정적인 언동을 드러냈다는 사실을 분석하였다. 3장에서는 부부가 제과점을 떠나지 않은 사실, 부부가 의사소통하며 범한 실수나 과오, 부부와 빵집 주인 간의 갈등 등을 고려하여 미완의 서사를 완성할 수 있는 내용을 추론하였다. 그 결과 부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빵집 주인에게 사과하는 것이 작품의 제목과 부합하는 내용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그것이 부부와 빵집 주인의 희망적인 앞날을 기약할 수 있는 내용임을 인정하였다. 끝으로 작품을 미완의 서사로 재해석하여 의사소통의 의미 및 방법을 이해하였고 독자의 주체적 역할이 작품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영어초록

I analyzed ｢A Small, Good Thing｣ written by Raymond Carver on the basis of communication, and inferred meaning of incomplete narrative in it. In the second chapter, I figured out the fact that husband and wife who suffered from misfortune, namely traffic accident and death of their son communicated with people, and accepted their apologies or were consoled. I also investigated communication tendencies of husband and wife. They revealed unilateral or egocentric bias, and emotional words or actions communicating with people around them. In the third chapter, I inferred a story to finish incomplete narrative considering a fact that husband and wife did not leave bakery, the mistakes that husband and wife made communicating with people, and conflict between the couple and baker. The story should show that husband and wife would acknowledge their faults, and apologize to the baker. Because the contents could correspond to the name of the work, and assure hopeful futures of the couple and baker. Lastly, reinterpreting the work with regard to incomplete narrative, I confirmed that a reader could understand meaning and ways of communication, and subjective role of reader could enhance value of the work.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