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예언서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A Study on How to Preach from the Minor Prophe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실천신학회
· 수록지 정보 : 신학과 실천 / 34호 / 91 ~ 120페이지
· 저자명 : 김창대

초록

본 연구는 한국교회 강단에서 소홀히 다루어지는 소예언서를 설교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오늘날 소예언서의 연구는 소예언서 12권이 한 권의 통일된 책으로 묶여졌다는 주장이 점점 탄력을 얻고 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소예언서를 설교할 때 각권을 따로 따로 설교할 것이 아니라 앞 뒤에 있는 권들과 연결시키고, 더 나아가 소예언서 전체의 문맥에서 설교 본문을 이해하고 설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예언서가 통일성을 가진 잘 짜여진 책이라는 전제 위에서, 본 연구는 설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소예언서가 동심원 구조(chiastic structure)를 가진다는 것을 주장했다. 동심원 구조에서 핵심은 가운데이기 때문에 소예언서의 핵심은 가운데에 위치한 미가서다. 그러므로 미가서의 공의와 인애 사상이 소예언서의 핵심 주제임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소예언서에 등장하는 주제들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지향하기 때문에 설교자는 소예언서에서 나오는 본문을 가지고 설교할 때 하나님 나라를 염두에 두고 설교해야 한다는 것을 제시했다.
한편, 설교자는 소예언서 설교의 준비 단계로 소예언서의 수사적 장치에 능숙해야 한다. 그래서 본 연구는 소예언서에서 사용되는 수사적 장치들을 소개하고 그것들이 어떻게 본문의 의미를 밝혀주는지를 설명했다. 이런 준비 작업을 거쳐 본 논문은 설교자가 소예언서를 어떻게 설교해야 할지를 단계별로 보여 주었다. 무엇보다 설교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소예언서의 역사적 상황과 본문의 수사적 장치에 설교자가 민감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설교자는 설교 대지의 주제들을 가까운 문맥과 더 나아가 소예언서 전체 문맥에서 비슷한 주제들과 함께 연결해야 해석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소예언서는 통일성을 가진 책이기 때문에 설교 본문의 주제들이 소예언서 안의 다른 곳에서 어떻게 나타는지를 관찰하고 그것들과 설교 본문을 연결시켜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설교자가 소예언서에서 나온 본문을 설교할 때, 자신의 설교 본문의 구조를 찾고 그 본문의 역사적 상황, 그리고 수사적 장치를 일차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소예언서는 통일된 한 권으로 책으로 읽혀지도록 배열되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설교자가 관찰한 설교 대지의 주제들이 소예언서 안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럴 때 소예언서의 설교는 더욱 풍성해 질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has attempted a proposal of an appropriate methodology of preaching from the Minor Prophets in a way that is compatible with the recent trend in the studies of the book of the Twelve. Our review of the preceding literature on the Minor Prophets reveals that a paradigmatic shift has occurred to move from a historical analysis to a synchronic emphasis on the book of the Twelve. More specifically, a trend has begun to be formed to interpret the book of the Twelve as having been canonically shaped to constitute a unity. The implication is that a preacher of the Minor Prophets is required to attend to books adjacent to his sermon text within the bound of the entire book of the Minor Prophets.
In this light, our first attention has been devoted to an exploration of a holistic structure of the book of the Twelve, with the result of suggesting that the book of the Minor Prophets displays a chiastic structure (or concentric structure). In this structure, the book of Micah occupies a pivotal center, thereby intimating that the theme of loyalty and justice as shown in the book of Micah is the overarching theme of the book of the Minor Prophets. This means that the crux of the messages of the Minor Prophets lies in calling upon people to practice loyalty (hesed) and justice (mishpat) which are modelled upon those of God.
On the basis of the observations, this study has made an explanation of rhetorical devices which occur prominently in the book of the Minor Prophets, because a familiarity with prophetic rhetoric facilitates our understanding of text. In the end, this study has come up with a proposal of steps of preaching from the Minor Prophets, and then, has presented sermon examples involving the book of the Minor Prophet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