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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공: 연기하는 것은 공하지만 공한 것이 반드시 연기하지는 않는다 (Dependent Arising and Emptiness - Dependently Arising Things Are Empty, but Empty Things Do Not Necessarily Arise Dependent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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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6 최종저작일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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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공: 연기하는 것은 공하지만 공한 것이 반드시 연기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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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철학사상 / 89호 / 219 ~ 248페이지
    · 저자명 : 김영진, 홍창성

    초록

    나가르주나는 근본중송 제24품 제18번 게송에서 “연기가 공이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이 도식은 대승불교 공 개념이 초기불교 연기 개념의 연속임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 도식에 따라 불교 내부에서 연기와 공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출현하고, 나아가 ‘연기가 공이고 공이 연기’라는 사고까지 등장한다. 다시 말하면 “연기하는 것이 공하다.”라는 명제가 “공한 것이 연기한다.”라는 명제로 확장했다. 본고에서는 현대 분석철학에서 사용하는 엄밀한 의미의 ‘동일성’ 개념을 사용하여 연기하는 것과 공한 것이 결코 필연적으로 동일하지 않고, 따라서 공 개념은 연기 개념을 대체할 수 없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이 증명을 위해 본고에서는 어떤 동일성 명제가 참이기 위해서는 현실세계뿐만 아니라 모든 가능세계에서도 참이어야 한다는 양상논리와 가능세계 의미론의 ‘필연적 동일성’ 개념을 도구로 사용한다. 연기하는 것은 모든 가능세계에서 공하지만, 공한 것이 모든 가능세계에서 연기하지는 않는다. 연기하는 것과 공한 것이 필연적으로 동연적(同延的)이지 않기 때문에 연기와 공을 필연적으로 동일하다고 볼 수 없다. 양상 논리학은 연기와 공이 모든 가능세계에서 동일하지 않으면 어느 하나의 세계에서도 동일하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연기와 공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공은 연기를 대체할 수 없다.

    영어초록

    Nāgārjuna introduced, in his Mūlamadhyamakakārikā XXIV.18, the famous proposition that has become a standard view in the Mahayana traditions: Dependent arising is emptiness. This proposition has ever since played the role of a reminder that the concept of emptiness in the Mahayana traditions has in fact originated from and is a continuation of the concept of dependent arising in early Buddhism. This proposition has been responsible for the emergence of tendency to identify dependent arising with emptiness within the Buddhist society. Furthermore, the proposition has motivated some Buddhists to believe that dependent arising is emptiness and emptiness is dependent arising. In other words, the proposition that dependently arising things are empty has been understood to imply the proposition that empty things arise dependently. Adopting the rigid concept of identity used in contemporary analytic philosophy, this paper aims to prove that dependently arising things are not necessarily identical with empty things and that the concept of emptiness cannot replace the concept of dependent arising.
    To achieve this goal, this paper uses as a tool the concept of necessary identity in modal logic and possible world semantics that an identity statement is true in the actual world if and only if it is true in all possible worlds. Dependently arising things are necessarily empty, but empty things do not necessarily arise dependently. Since dependently arising things are not necessarily coextensive with empty things, dependent arising cannot be necessarily identical with emptiness. Modal logic shows us that if they are not necessarily identical in all possible worlds, they are not identical in any world. Emptiness cannot replace dependent arising because they are not identical.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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