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源氏の明石の姫君教育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어일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어일문학연구 / 85권 / 2호 / 155 ~ 176페이지
· 저자명 : 이부용

초록

본 연구는 “겐지모노가타리”의 ‘호타루’권을 중심으로 히카루 겐지의 아카시노히메기미 교육에 대해 고찰하여 아버지로서의 겐지의 모습을 추출하고 그것이 모노가타리의 전개에 갖는 의의를 밝히고자 한 것이다. 호타루권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본고에서는 겐지의 다마카즈라 교육과 아카시노히메기미 교육이 대조적으로 그려져 있는 것에 착안하여 교육이라는 키워드로 두 부분을 비교해 보았다. 전반부에 그려지는 다마카즈라는 스미요시모노가타리를 읽으며 여주인공의 처지에 자신을 비교해보고, 겐지의 날카로운 질문에 자기 주장을 펼치며 잘 응수한다. 이러한 다마카즈라의 모습에서는 그녀가 독자로서의 자기자신을 확립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후반부에는 어린 여주인공의 연애담인 구마노노모노가타리를 읽는 무라사키노우에를 훈계하는 겐지의 주장이 제시되어 있다. 이 부분은 모노가타리가 제시하고자 하는 교육론이 전개되는 중요한 부분인데, 기존 연구에서 그 부분의 “ただこの姫君の点つかれたまふまじくとよろづに思しのたまふ”에 대한 해석은 불분명한 채 방치되어 왔다. 겐지모노가타리를 조사해보면 ‘点つかる’의 용례는 단 3회 보인다. 호타루권 이외에는 와카나 하권에 가시와기가 온나산노미야를 좋아하게 된 자기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속으로 되뇌이는 말, 손녀 온나이치노미야 교육문제를 언급하는 겐지가 아내 온나산노미야의 결점을 빗대어 하는 말 속에 ‘点つかる’의 용례가 보인다. 다른 모노가타리도 참고로 하여 여러 문맥을 살펴본 결과, ‘点つかれる’라는 표현에서 ‘특별히 눈에 띄거나 비난받는 행동을 한다’ 라는 뜻이 도출되었다. 의미영역이 완전히 일치하는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검토가 필요하지만, 한국어로는 ‘흠 잡히다’ 로 번역될 수 있다. 이 표현으로부터 딸이 귀족사회에서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는 등장인물 겐지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세세한 면까지 지도를 하는 겐지의 모습을 그림으로써 모노가타리는 딸의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는 아버지의 역할을 부각시킨다. 또한 작품 전체를 고려해 볼 때 이렇게 자세한 교육 과정이 그려지는 것은 아카시노히메기미가 황후가 된다는 예언과 그 결과 제시에 그치지 않고, 예언실현이 이루어지기까지 아카시노히메기미의 인생을 묘사함으로써 예언의 제시와 예언의 실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여 모노가타리 전개의 흐름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