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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 주변부의 만보객(漫步客) (Bak Taewon and Flâneur on the Periph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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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5 최종저작일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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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 주변부의 만보객(漫步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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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26권 / 229 ~ 262페이지
    · 저자명 : 신형기

    초록

    이 글에서 필자는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仇甫)씨의 일일(一日)」(1934)을 중심으로 만보객(漫步客, flâneur)의 의미와 성과에 대해 논했다. 필자는 우선 이 소설을 곤 와지로 등의 ‘모데루노로지오’(고현학)와 연결시키는 기왕의 논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소설가 구보의 행정(行程)을 고현학에 의해 설명하는 견해가 재고되어야 하는 것처럼 만보객과 고현학을 연결시키는 경향 역시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 1 장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필자가 본 구보는 제국의 메트로폴리스 동경에 매인 식민지 도시 경성의 거리를 걸어야 하는 주변부의 만보객이었다. 일단 그는 식민지의 소비대중과 교감하려 하지만 대중을 경멸하면서 대중의 욕망을 대변하는 역설적인 제스처를 보인다는 것이 2장의 분석이다. 필자는 구보가 민감한 만큼 지나치게 비어 있는 만보객이며, 이런 상태에서 만보의 성과는 제한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만보객은 대중과의 조우를 통해 사회적 인상학(social physiognomy)을 탐구할 수 있다고 기대되었다. 구보 역시 황금광 시대의 풍경들을 그려냄으로써 식민지의 모더니티라는 것을 문제시한다. 식민지에서의 만보는 제국의 영토(식민지의 엠포리움과 같은)를 넘나드는 월경(越境)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구보에게 동경은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하나의 스펙터클이었던 반면 서울은 모든 것을 결여한 우울한 곳이었다. 서울과 동경을 동떨어진 곳으로 구획한다든지 대조하는 것은 모더니티의 공간을 통찰하지 못한 결과로, 그의 만보를 제약한 요인이 되었다는 것이 3장과 4장에서 거론한 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계속 거리로 나서야 했다면 만보객이 사라진 만보를 하는 것은 하나의 선택이었다. 「천변풍경」(1936)의 카메라아이(camera eye)는 통찰된 비전을 갖지 못한 채 그렇다고 지루한 만보를 멈출 수도 없었던 그가 선택한 기술적 대안(代案)이었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만보객이 스스로 사라지는 것은 모더니티에 대한 아이러니한 대응의 한 방식일 수 있었지만 적어도 박태원의 경우, 식민지 모더니티에 대한 모더니즘적 모색은 이후 진지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I dispute on the meaning of flâneur and his expected achievements in Bak Taewon's The One Day of Writer Gubo. First, I raise a question on precedent studies that have argued this story adapted the manner of Modernology of Gon Waziro. Like as the reading explain Gubo's itinerary with Modernology should be reconsidered, the reading connect flâneur to Modernology should be reconsidered. This is the content I discussed in first chapter.

    I saw Gubo as a flâneur on the periphery who walked the streets of colonial city Kyungsung which bound to Tokyo, the metropolis of Empire. Gubo tried to communicate with colonial mass. And he also shows ironic gesture that contempt the mass but then talking their desires simultaneously. In chapter 2, I pointed out Gubo was hollow flâneur as much as he was sensitive, and the outcome of walking could be limited in this condition.

    It was expected that the flâneur can research on social physiognomy of his city through the meeting with masses. Gubo also cast a question on colonial modernity when he described the landscape of Gold rush. The walking in colony could be realized by border transgression that jumping from colony to empire's territory(like as emporium in colony). But to Gubo Tokyo was an spectacle that keeps the beautiful memory, whereas Seoul was a place of depression that lacks everything. In my view, he could not see how the space of modernity making, and so he thought Seoul as a place far removed from Tokyo, and contrasted two city as different place. In chapter 3 and 4, I argued this was a Gubo's problem and it disturbed his walking.

    In spite of that if he wants to walk the streets, walk without flâneur can be an alternative plan. I think camera eye in Chyunbyunpungkyung was an technical alternative of flâneur who has not the vision of poet but could not stop boring walking. Disappearing flâneur can be a way of ironic response to modernity, but in case of Bak Taewon, he did not shows the modernistic quest on colonial modernity thereafter.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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