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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객(孤憤客)’의 신악(神岳), 무등산 -이은상의 「무등산 유기」 고찰 (Mt. Mudeung, a godly mountain of ‘Gobungaek(孤憤客)’)

34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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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5 최종저작일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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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객(孤憤客)’의 신악(神岳), 무등산 -이은상의 「무등산 유기」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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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호남학 / 53호 / 33 ~ 66페이지
    · 저자명 : 박찬모

    초록

    1938년 조선일보사 출판사 주간을 역임하고 있던 노산 이은상은 조선일보의 ‘지령(紙齡) 6000호 돌파’와 ‘혁신 5주년’을 기념하여 추진된 향토문화조사사업의 전남지역 조사 책임자로 무등산에 올랐다. 증심사로 입산하여 김덕령의 생가가 있는 충효리로 하산했던 4박 5일간의 무등산행 기록은 「무등산 유기(遊記)」라는 제하로 동년 『조선일보』에 게재되었다. 이은상의 무등산행은 중일전쟁 이후 강화된 일제의 언론탄압과 조선일보사의 편집・경영방법 전환 이후에, 그리고 그의 조선일보사 사직 전에 이뤄진 산행이라는 점에서 1930년대 후반 그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행문이다.
    『무등산 유기』는 이은상의 개인적 산행 목적이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다는 점에서 그의 다른 산행 기행문들과 변별된다. 이 기행문에 산기적(山記的) 서술만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은 향토문화조사사업을 포함한 조선일보사의 일련의 사업들에 대한 그의 부정적 시각을 짐작케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무등산행에서는 사색적 성찰과 통찰이 다소 결여되어 있으며 아울러 충효리 방문에서 잘 드러나듯 고분객(孤憤客)의 정조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 이는 악화된 시국과 그에 따른 민족적・실존적 위기의식과 그에 따른 분노와 서글픔으로 유폐된 이은상의 내면을 보여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고분객의 정조에도 불구하고 천제등과 입석대・광석대의 총석군 등에서 천신 사상의 유적을 통해 천신을 호출하고, 그 ‘임’을 향한 비나리를 통해 자신의 염원을 기원하고 있음은 경시할 수 없다. 그의 염원이 고분객의 정조를 극복할 만한 구제적(救濟的) 제의(祭儀)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천신 사상의 편재성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서 그의 무등산행을 국토순례적 산행으로 규정할 수 있다. 그리고 「무등산 유기」는 1930년대 후반 중일전쟁 이후 악화된 객관적 정세 속에서도 천신 사상을 통해 민족적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지식인의 자의식과, 과거 역사에 의탁하여 현실에 대한 분노와 울분을 삼키고 있던 언론인과 시조시인으로서의 유폐된 심경이 잘 드러난 기행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Nosan Lee, Eun-sang who was then the editor in chief of Chosunilbo company in 1938 climbed Mt. Mudeung as a director of local cultural survey in Jeonnam area commemorating ‘No. 6000 of newspaper publication’ and ‘5th anniversary of Innovation’. He entered through Jeungsimsa Temple and exited through Chunghyo-ri where the birthplace of Kim Deok Ryeong. Such 5 days’ record of climbing Mt. Mudeung was posted in <Chosunilbo> in the same year. His climbing record is a significant article to glance at his inner world in last 1930s as it was carried out after the persecution on press after the Chinese-Japanese Way and change of edition and management method and right before his resignation of Chosunilbo.
    <Mudeungsan Yugi> is distinct in that it shows no personal purpose of climbing of Lee, Eun-sang. The fact that this article described the climbing only implied his negative perspective of series of businesses of Chosunilbo including a local cultural survey. The record apparently lacks in speculative reflection and insight and the sentiment of Gobungaek is widespread as shown in his visit to Chunghyo-ri. It demonstrates his sense of national crisis and existential crisis in the hard times, and his inner world filled with anger and sorrow. Despite such sentiment, it must not be overlooked his activities like calling a heavenly god through tracing the idea of Heavenly God at Cheonjedeung, Ipseokdae and Chongseokgun at Gwangseokdae and his prayer toward his ‘Lord.’. Although his desire could not overcome the sentiment of Gobungaek and it failed to make redemptive ritual but, his visit to Mt. Mudeung could be defined as a pilgrimage as he confirmed the omnipresence of the Heavenly God idea.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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