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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일본 정부의 조선 연해 수산업 조사 (Japanese Government’s Survey of the Fishery Industry in Joseon Waters during the Port-opening period of Joseon)

45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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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4 최종저작일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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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일본 정부의 조선 연해 수산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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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역사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역사와 현실 / 129호 / 263 ~ 307페이지
    · 저자명 : 이영학

    초록

    이 글은 개항 이후부터 1910년 합방 전까지 일본정부의 조선 연해 어업 조사를 살펴본 것이다. 1883년 조일통상장정에 의해 일본어민들이 조선 연해에 와서 어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되자, 일본정부는 일본어민의 어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조선 연해의 어업 상황을 조사할 필요가 있었다. 일본정부는 1892년에 수산전문가 세키자와 아케키요(關澤明淸)를 조선 연해에 파견하여 어업 상황을 파악하도록 하였다. 세키자와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조선통어사정』이라는 책을 편찬하여 일본어민들에게 알렸다.
    일본정부는 1897년 ‘원양어업장려법’을 공포하고 일본어민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조선, 연해주(沿海州), 대만 연해로의 출어를 적극 장려하였다. 이후 일본어민의 조선 연해 진출은 크게 증가하였다. 이에 일본정부와 지방정부에서는 조선 연해의 어업을 조사하고 책으로 편찬하여 일본어민들에게 그 정보를 제공하였다.
    1905년 이후 일본정부는 일본어민의 조선 통어로는 어업 이익이 제한적이라고 인식하여 일본어민의 조선 이주를 적극 장려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조선 연해의 조사서들은 일본어민들의 조선 이주 정착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통감부 농상공부에서는 그 동안의 조선 연해 조사를 종합 정리하여 1907년부터 5년에 걸쳐 『한국수산지』 를 편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통감부는 1908년 ‘어업법’을 공포하여 일본어민들이 조선 연해의 어업을 장악해가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영어초록

    Examined in this article is the Japanese government’s survey of Joseon coastal fishery, since the year 1876 when the Joseon ports were open, and through 1910 when Korea lost its sovereignty to Japanese Imperialism. After it became possible for Japanese fishermen to operate in Joseon seas according to the Joseon-Japanese Commerce Treaty of 1883, the Japanese government felt the need to conduct some surveys of the Joseon coastal situation, in order to aid and support its own fishing industry. The Japanese government dispatched a fishery expert named Sekijawa Akekiyo(關澤明淸) to Korean shores in 1892, and had him examine the situation of Korean fishing industry. Based on his observations and information he collected, Sekijawa published a book entitled Joseon Tong’eo Sajeon (Joseon Language Dictionary) and shared it with the Japanese fishermen community.
    In 1897 the Japanese government declared ‘Promotion of Deep-sea Fishery Act,’ and provided Japanese fishermen with subsidiaries encouraging them to expand their operations in the coastal areas of Joseon, the Yeonhaeju(沿海州) area, and today’s Taiwanese region. Japanese fishery operations in those regions showed a sharp increase after that, and the Japanese central government and local authorities continued to survey Joseon coastal fishery and then also published more books to deliver such information to Japanese fishermen.
    After 1905, the Japanese government considered the previous approach of encouraging Japanese fishermen to merely operate in Joseon seas as a flawed one, because such approach was not delivering intended results. So it began to encourage their relocation to Joseon entirely, and Joseon coastal survey reports of the time even suggested how to aid Japanese fishermen’s relocation to Joseon. Based on those suggestions, the Tonggam-bu office’s Department of Agriculture and Commerce embarked on a task of publishing a culmination of prior survey results under the title Korean Fishery Industry Manual, which took total of five years since 1907. Eventually, the Tonggam-bu office declared the ‘Fishery Act’ in 1908, and laid out the foundation for the Japanese fishermen to take over the industry in Joseon coastal area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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