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기형도 시에서 ‘살아 있지 않음’이 갖는 의미 (The Meaning of ‘Not Living’ in Gi hyung-do’s Poetry)

한국학술지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논문과 학술지 정보를 만나보세요.
28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3.13 최종저작일 2020.08
28P 미리보기
기형도 시에서 ‘살아 있지 않음’이 갖는 의미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언어문화 / 72호 / 69 ~ 96페이지
    · 저자명 : 김수이

    초록

    ‘살아 있음’과 ‘살아 있지 않음’은 기형도 연구에서 ‘죽음’이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시어들이다. 기형도에게 ‘살아 있음’과 ‘살아 있지 않음’의 구별 짓기는 유한한 존재가 폭력적인 현실을 살아가는 자세에 관한 윤리적인 성찰과 그 이행을 의미한다. 기형도 시에 형상화된 ‘삶’과 ‘죽음’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삶, 죽음, 살아 있음, 살아 있지 않음 등이 갖는 연관 관계를 살펴보아야 하는데, 이 네 범주는 분리되지 않고 겹쳐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실존과 비-실존의 양상을 빚어낸다. 이 다양한 ‘살아 있(지 않)음’의 양상들은 기형도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인식이 이분법의 단순 구도로 포착될 수 없는 것임을 보여준다. 기형도의 시에서 ‘살아 있지 않음’의 존재론적 양상은 1) 맹목의 흐름과 정지/고정, 2) 침묵과 소리침, 3) 움직임의 최소화(‘노인/늙음’) 등의 세 가지로 나타나는데, 이 중 1)과 2)는 정반대의 현상이 본질적으로 같은 것임을 보여주면서 기형도의 시에서 이분법이 어떻게 무화되는가를 예증한다.
    기형도가 인식하는 세계는 주체성을 구성하는 동시에 와해시키는, 삶을 전개하는 동시에 무너뜨리는, 살아 있음을 억압하는 동시에 살아 있지 않음을 강요하는 동시적이고 복잡한 구도를 갖고 있다. 이를 기형도는 ‘살아 있(지 않)음’의 존재론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로 예각화하며, “사회적 해체의 공동체” 혹은 “서로 멀어지면서 사랑하는 자들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타자의 부름을 듣고 그에 응답하는 일을 자신의 삶과 시의 과업으로 삼는다. 기형도가 만든, “우리는 모두가 위대한 혼자였다”라는 생의 정언명령은 ‘우리 모두’가 ‘죽음’을 공유할 수는 없지만 ‘살아 있(지 않)음의 삶’은 공유할 수 있는 단독자들의 공동체로서 각자-함께 살아가야 함을 역설한다. 기형도의 시는 ‘위대한 혼자의 살아 있음의 윤리’를 이행하고 전파함으로써 이후의 문학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른/새로운 길을 열었다.

    영어초록

    For Gi hyung-do, the problems of “living” and “not alive” mean ethical reflections and its measures on the attitude of finite beings to bring about violent realities. In order to explain the “life” and “death” embodied in Gi hyung-do’s poetry, one must look at the relationship between life, death, being alive and not alive, creating a variety of existential and non-existent aspects in the midst of unseparated overlap. Examples include “Life Not Living,” “Life in a Living World” and “Life in a World where Death cannot live,” these various life-death aspects show that Gi hyung-do’s perception of life and death cannot be detected as a simple scheme of dichotomy. In Gi hyung-do’s poetry, the existential aspects of ‘not alive’ are shown in three ways: 1) blind flow and stop/hold, 2) silence and scream, 3) minimization of movement (“old man/oldness”), of which 1) and 2) demonstrate how dichotomy is essentially the same.
    Gi hyung-do’s poetry has a simultaneous and ambiguous structure that forms and disrupts identity, develops and breaks down life, and dies at the same time. Gi hyung-do et al. this is an existential and ethical issue of ‘living (not living) sound’. The declaration, “We were all great alone,” emphasizes the need to live as a community of soloists who share what “all of us” cannot share.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한국언어문화”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찾으시던 자료가 아닌가요?

지금 보는 자료와 연관되어 있어요!
왼쪽 화살표
오른쪽 화살표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6년 03월 02일 월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5:11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