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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한국 무협소설 연구 - 「강호기협전」과 「무술원조 중국외파무협전」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Moo-hyup Novel in the 19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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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3 최종저작일 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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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한국 무협소설 연구 - 「강호기협전」과 「무술원조 중국외파무협전」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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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앙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어문론집 / 90권 / 165 ~ 187페이지
    · 저자명 : 고훈

    초록

    한국 무협소설의 흐름을 언급할 때 김광주의 『정협지』 (1961)를 그 시작점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그 이전의 시기 한국 무협소설에 관한 연구 결과물은 극소수이다.
    본 연구는 상술한 상황과 같이 정체된 한국 무협소설의 원류가 될 수 있는 1930년대 한국무협소설 작품을 통해 한국 무협소설사 연구의 시작점을 재정립을 시도하며 동시에 해당시기 작품이 지니는 특성을 분석해 재조명하는 데 의의를 둔다. 1930년대 한국 무협소설에는 「강호기협전」, 「무술원조 중국외파무협전」 두 작품이 있다.
    1931년 <동아일보>에 연재한 맹천의 「강호기협전」 은 중국 작가 평강불초생의 『강호기협전』이 원작이다. 맹천의 본명은 박건병으로 국어학자이면서 독립운동을 한 인물이다.
    「강호기협전」을 연재하다 사망해서 작품 전체를 연재하지 못했다. 1987년 박영창이 『강호의 별』이라는 제목으로 재번역을 시도했지만 1권만 출간되고 완역하지는 못했다.
    「강호기협전」과 「무술원조 중국외파무협전」 모두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번역을 한 박건병과 번안가 이규봉은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1930년대 중국을 활동반경으로 한 독립운동은 독립전쟁과 국내 민중봉기의 결합을 기본전략으로 했다.
    국내에서는 학생운동 조직이 <동아일보>가 주축이 된 브나로드 운동에 참여해 활동했다.
    이런 상황을 살펴볼 때 브나로드운동을 주도한 <동아일보>에 「강호기협전」과 「무술원조중국외파무협전」이 연재되었다는 것은 유의미한 일이라 하겠다. 작품의 소개 의도를 살펴보면 이들이 단순히 무협 장르를 소개하기 위한 것이 아닌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소개하고자 한 의도가 드러난다.

    영어초록

    When referring to the flow of Korean Moo-hyup novels, it is common to see Kim Kwang-ju’s <Jeonghyeopji> (1961) as the starting point. However, the results of research on Korean Moo-hyup novels from the previous period are scarce. This study attempts to re-establish the starting point of research on Korean Moo-hyup novels through works of the 1930s, which can be the source of stagnant research on Korean Moo-hyup novels as described above. Meanwhile, it is meaningful to analyze and re-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works of that time, focusing on two Korean Moo-hyup novels of the 1930s, <Gang Ho Gi-hyeopjeon> and <musulwonjo junggukoepamoohyupjeon>.
    Maengcheon’s <Gang Ho Gi-hyeopjeon>, serialized in the Dong-A Ilbo in 1931, is based on Chinese author Pyeonggang Bulchosaeng’s “<Gang Ho Gi-hyeopjeon>.” Maengcheon’s real name is Park Geon-byung, a Korean language scholar who campaigned for independence. The entire work could not be serialized as he died while serializing <Gang Ho Gi-hyeopjeon>. In 1987, Park Young-chang attempted to translate it again under the title of <The Star of Gang-ho>, but only one volume was published and could not be completely translated.
    Both <Gang Ho Gi-hyeopjeon> and <musulwonjo junggukoepamoohyupjeon> were serialized in <Dong-A Ilbo>. Park Geon-byeong, who translated, and Lee Kyu-bong, a translator, campaigned for independence in China. In the 1930s, the independence movement based on China’s activities was founded on the combination of the independence war and the domestic popular uprising. In Korea, a student movement organization participated in the V narod movement hosted by the Dong-A Ilbo. Considering this situation, it is significant that the Dong-A Ilbo, which led the V narod movement, published a series of <Gang Ho Gi-hyeopjeon> and <musulwonjo junggukoepamoohyupjeon>. The examination of the introduction intention of the work revealed that they did not simply introduce the Moo-hyup novel genre, but that they did so as an extension of the independence movemen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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