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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음악교류와 한반도 대중음악의 감성정치 (Inter-Korea Musical Exchanges and Emotional Politics of Popular Music on the Korean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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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1 최종저작일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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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음악교류와 한반도 대중음악의 감성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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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대중음악학회
    · 수록지 정보 : 대중음악 / 32권 / 73 ~ 116페이지
    · 저자명 : 김희선

    초록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로 16년 만에 남북음악교류가 재개되어 북측 남측 예술단의 방남과 방북 공연이 각각 진행되었다. 1985년 시작된 남북음악교류는 민족 동질성을 확인하는 평화 이벤트로 양자의 국내․외 정치적 상황의 협치 혹은 갈등에 따라 간헐적으로 지속되어 왔다. 그런데 2018년 남북음악교류공연에서 앞서 남북 평화이벤트에서 줄곧 활용된 민족 표상의 국악(남)/민족음악(북)을 대신하여 양측의 대중음악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고찰과 논의의 필요성이 있다. 1999년 이후 방송사가 중심이 된 방북 행사를 제외하고 특히 국가주도의 남북음악교류에서 국악을 전면 배제하고 대중음악만을 배치한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 연구는 남북음악교류의 궤적을 먼저 살피고 냉전 한반도 음악정치에서 민족음악의 의미와 한반도 대중음악의 감성정치를 차례로 논의한다. 분단 한반도에서 국가 주도의 남북음악교류가 담지한 ‘민족’, ‘국가’, ‘평화’ 등의 의미가 대중음악에 부여된 일은 21세기 한반도에서 대중음악의 위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2018년 남북음악교류는 20세기 한반도에서 배태된 음악 장르들과의 위계 속에서 하위적 위치에 머물던 대중음악의 21세기 격상된 지위와 대중음악을 향한 태도 변화를 동시에 잘 드러내는 하나의 사건이 되었다.

    영어초록

    In the wake of the 2018 Pyeongchang Winter Olympics, inter-Korean musical exchanges featuring reciprocal performances by South and North Korean performing arts troupes resumed after a hiatus of 16 years. Such exchanges began in 1985, serving as peace events affirming ethnic homogeneity and persisted intermittently, subject to interruption by conflict between the two Koreas arising from domestic or international political contexts. However, the 2018 inter-Korea performance deviated from earlier programs of gugak, traditional Korean music from the South and minjok eumak, ethnic music from the North, which had long been highlighted in previous peace events, and instead brought popular music from both sides to the forefront. This change demands closer examination and discussion.
    Since 1999, other than events primarily organized by broadcasting companies visiting North Korea, there have been no instances of the complete absence of traditional music, which represents the exclusion of national music in favor of popular music.
    This study initially examines the trajectory of South-North Korean musical exchange, then discuss the meaning of ‘ethnic’ music and the collective sentiments of popular music in the context of 21st-century Korean Peninsula Cold War politics, The allocation of meanings relation to ‘ethnicity,’ ‘nation,’ and ‘peace’ to the popular music in the nation-led South-North Korean musical exchange symbolically signifies the position of popular music in the 21st century Korean Peninsula. Consequently, the 2018 musical exchange became an event that both the elevated status of popular music, which had previously occupied a lowest position within the hierarchy of music genres in the 20th century Korean Peninsula, and effectively reflected shifts in attitudes and sentiments toward popular music.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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