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밀러의 작화에 나타난 시지각의 특성을 이용한 작화 연출 요소 연구-프랭크 밀러의 <씬시티>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Use of Visual Perception Characteristics in Frank Miller's Art Direction: Focused on Frank Miller's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사)한국만화웹툰학회
· 수록지 정보 : 만화웹툰연구 / 4권 / 3호 / 85 ~ 112페이지
· 저자명 : 정규하

초록

조형을 다루는 많은 영역에서 시지각에 관련된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다만 만화 영역에 있어서는 아직 선행연구가 활발하지 못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시지각에 관한 직접적인 연구가 아니라 시지각의 요소를 활용한 만화 작화에 대한 연구이다. 가장 개성이 뚜렷한 파격적인 작화라는 평을 받는 프랭크 밀러의 <씬시티>를 분석해 봄으로써 가장 강렬하게 해체된 작화가 시지각을 통해 인지되는 한계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프랭크 밀러의 <씬시티> 작화에 사용된 요소를 방향성의 생성, 명암의 생성, 대비의 생성, 왜곡의 활용, 생략의 활용, 색채 대비, 전경과 배경, 모아레의 측면에서 분석해 보았다. 프랭크 밀러가 작화에 사용하는 기법들은 주로 점, 선이 집단화되면서 생성되는 방향성을 적극 활용하여 면을 이루고, 과감한 과장과 생략을 통해 대상을 단순한 문양화하면서 더욱 강렬한 대비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 작용으로 인해 보다 과감한 왜곡과 거친 표현으로 강렬함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파격적이고 빛의 느낌을 잘 살린 작화라고 인정받고 있는 프랭크 밀러의 작품을 분석해 봄으로써 어떠한 요소로 인해서 파격적인 작화를 함에도 인지에 무리가 없는지를 살펴보았다. 만화의 작화가 모두 강렬할 필요는 없지만 표현상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실험적 측면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할 만하다. 프랭크 밀러의 작화에서도 아직 등장하지 않는 많은 요소들이 있다. 작화에 있어서 이러한 요소를 적극 활용하여 표현의 외형적 확장을 기대한다.

영어초록

In many areas dealing with plasticity, studies related to visual perception have been lively conducted. In the area of comics, however, prior studies have not yet been carried out actively. The present study is a study on comics drawing using elements of visual perception, not a direct study on visual perception. This study intends to analyze Frank Miller's Sin City, which is said to be a deconstructive painting of the most distinct individuality, and thus to estimate the limits of the most strongly deconstructed drawing's being perceived through visual perception.
Elements used in Frank Miller's drawing of Sin City were analyzed in terms of the generation of directionality, the generation of light and shade, the generation of contrast, the use of distortion, the use of omission, color contrast, figure-ground, gradation, and moire.
The main techniques Frank Mill uses in his drawing are to form sides using directionality generated through the grouping of points and lines, and to reduce objects to simple patterns through bold exaggeration and omission, resulting in sharp contrast. It is found that such working derives intensity through more bold distortion and rough expression.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some elements of deconstructive drawing strain perception, through analyzing the Frank Miller's work that is acknowledged to be the most unconventional and make the most of the sensation of light. All comics drawings do not have to be intense; however, the value of its experimental aspect that can open the possibilities of representation is worth being appreciated. There are many elements that have not yet appeared even in Frank Miller's drawing. It is hoped that such elements will be positively used in drawing to expand the external horizons of represent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