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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얼 월러스틴의 세계체제시각과 프란츠 파농 (Immanuel Wallerstein’s World-Systems Perspective and Frantz F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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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08 최종저작일 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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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얼 월러스틴의 세계체제시각과 프란츠 파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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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미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미국사연구 / 41권 / 75 ~ 107페이지
    · 저자명 : 우인희

    초록

    이 글은 ‘세계체제분석’의 대표적 논자인 이매뉴얼 월러스틴의 세계체제시각에 카리브 해 프랑스 식민지 출신의 정신과 의사이자 알제리민족해방전선(FLN)의 투사였던 프란츠 파농이 미친 영향을 검토한다. 1970년대에 월러스틴이 세계체제시각을 제시하기까지는 두 가지의 주요한 지적 결정이 필요했다. 하나는 ‘세계체제’라는 분석단위가 유일하게 타당한 분석단위이며, 다른 하나는 당대 사회과학들이 근거하고 있던 보편이론과 개별기술이라는 방법론적 분리, 인식론적 이분법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월러스틴의 파농에 대한 이해와 평가가 세계체제분석의 이러한 핵심적 전제들의 문제의식과 긴밀히 맞닿아 있음에 주목해 보고자 한다.
    1950년대 혁명 이론의 부적절성에 대한 파농의 비판과 1960년대의 구체적인 경험의 견지에서, 월러스틴은 식민지 세계의 계급과 혁명적 정치에 관한 파농의 견해를 다시 검토하면서 파농으로부터 세계적 계급투쟁이라는 자신의 개념을 이끌어 내었다. 계급분석에 대한 월러스틴의 새로운 틀 짜기는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이라는 발상을 제3세계뿐만 아니라 서구의 인종적 위계화와 산업노동계급의 중심성에서 소외된 문제들로 확대하여 세계적 차원에서 다면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계급관계(남북관계, 인종문제, 젠더 문제 등)를 구조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시각 속에서 새롭게 설명하고자 시도한 것이다.
    또한 월러스틴은 파농이 “마니교적 세계”라고 일컬은, 즉 유럽적 보편주의와 합리성에 내재된 이분법적 사고와 그 정치성에 대한 파농의 비판에 주목하였다. 그는 파농의 비판이 근대 사회과학에서 의당 합리적이며 과학적이라고 여겨져 온 것의 토대를 근본적으로 되묻고자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점에서, 파농은 월러스틴이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지배관계를 재생산해온 주요한 문화적 발판으로서 보편주의와 인종주의의 역설적 결합과 이분법적 인식론의 문제들을 분석하는 방식과 연관이 깊다. 특히, 월러스틴은 파농의 “이중의 탐구”, “이중의 생성”과 같은 사유방식을 강조면서 이러한 중도론적 사고가 보편과 특수(법칙정립과 개별기술)의 인식론적 이분법을 넘어 모종의 새로운 보편성과 단일한 역사학적 사회과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1970년대부터 월러스틴이 자신의 세계체제시각을 구체화해오면서 ‘지적 패러다임에 관한 논쟁’을 요청해온 것은 바로 파농이 외친 ‘새로운 피부’와 ‘새로운 발상’의 탐구에 동참해온 것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impact of Frantz Fanon on the world-systems perspective of Immanuel Wallerstein, a representative of ‘world-systems analysis.’ Wallerstein said that Fanon have had a substantive influence in modifying the shape of his own perspective. Until by the 1970s Wallerstein began to construct world-systems analysis, he had made two major intellectual decisions: First, the choice of the unit of analysis of ‘world-system’; second, the sense of obligation to go beyond the disciplinary assumptions of the time. I think that Wallerstien’s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of Fanon has everything to do with these key premises of world-systems analysis.
    In the light of Fanon’s critique of the inadequacies of revolutionary of the 1950s, plus the concrete experience of the 1960s, Wallerstein reconsidered Fanon’s view on the classes in the colonial world and a revolutionary politics, and then derived his sense of global class struggle with its frequently nationalist guise from Fanon. In other words, he applied Fanon’s idea of “the wretched of the earth” to ‘advanced capitalist countries’ as well as to the Third World, and tried to explain the class-relationship revealed multifacetedly on world scale(class conflicts in North-South relations, racial tensions, gender issues) structurally and concretely.
    Wallerstein focused on what Fanon called “the Manichean World”, Fanon’s critique of the epistemological dichotomy rooted in the european universalism and rationality. He appreciated that Fanon raised a fundamental question about the basis of what was presumed to be rational and scientific in the modern social sciences. In this regard, Fanon have influenced the mode Wallerstien have analysed ideologies and dichotomous epistemological problems as the major cultural toeholds reproducing the dominant relationship in a capitalist world-economy. Particularly, for Wallerstein, “the dual exploration” to be universal and particular that Fanon emphasized represents a new way of thinking to go beyond the epistemological dichotomy of the universal and the particular(nomothetic and idiographic epistemologies) and to search for a new universality and a new unidisciplinarity.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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