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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산책자 : 자기 유폐와 함께하기의 경계에서 방랑/황하는 존재 (The Urban Flaneur: Wandering Existence in the Border between Self-confinement and Be-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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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04 최종저작일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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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산책자 : 자기 유폐와 함께하기의 경계에서 방랑/황하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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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화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문화와 사회 / 6권 / 1호 / 53 ~ 105페이지
    · 저자명 : 신지은

    초록

    본고는 산책자라는 테마를 통해서 현대인의 정체성(identity)의 의미와 소극적 저항의 의미에 관해 재고해 보고자 한다. 현대 도시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정체성에 관한 의문은 고독한 개인이 어떻게 고독한 군중 속에서 살아가는가를 이해하는 것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고향상실성’(Heimatlosigkeit)의 시대를 공간적으로 특징짓는 도시에서 생을 영위해 가는 개인들은 대부분 익명으로 존재하는데, 이 익명성은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와 사물화를 인간해방의 장애로 보고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는 물론 부정적인 계기로 간주될 것이다. 하지만 익명성의 ‘긍정성’을 사고해 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어떤 상황에서는 익명성이 자유를 담보해주는 필요조건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박태원 소설의 주인공 구보씨처럼 거리를 배회하는 익명의 산책자의 모습은 분명 근대의 행동하는 ‘강한’ 주체의 모습은 아니지만 ‘약한’ 주체가 가지는 저항의 가능성과 타지에 대한 환대(hospitality)의 가능성 등을 자신의 존재 속에 내포하고 있다. 근대 과학의 발전과 기독교의 도그마티즘 속에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인간상이 강조되면서, 감성이나 육체성은 종종 폄하되어 왔다. 또한 자본주의 발달 과정에서 경제적인 인간을 과도하게 강조하게 되면서 근면함, 노동이 신성화된 반면 노는 인간, 게으른 인간은 자연스레 악으로 간주되게 되었다. 과거의 비타산적 공동체(퇴니스가 말하는 게마인샤프트Gemeinschaft)가 사라지고 도시화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이익 공동체(게젤샤프트Gesellschaft)가 형성되었다. 사람들은 점차 교회, 학교 회사 등을 만들어 갔는데, 이런 집단은 공동의 이해관계, 공동의 이익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집단의 동일성에 워협적일 수 있는 이질성과 차이는 금기시되고 배제되어 왔다. 그런데 이런 게젤샤프트 시대를 사는 산책자에게서 발견되는 익명성, 다시 말해 자기 정체성의 균열, 자기 망각, 자기에 대한 무애착은 이질적인 타자에로의 열림과 환대의 기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는 ‘노는 인간’인 산책자들의 모습에서 권력에 대한 조용하지만 전복적일 수 있는 저항의 흔적들을 찾아볼 것이다. 권력은 유리집처럼 사회를 투명하게 만들어 감시하고, 획일적 ‘정체성’의 공고화로 인간의 삶의 양식을 상투화시키려 하지만, 어떻게 산책자는 권력이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미끄러지듯 상투와 상투 사이를 표류하며 권력의 눈을 피해 타자들과의 무한 접속을 꾀하며 저항의 미학을 구축하는가?

    영어초록

    Through the theme of flaneur, I want to question on the identity, the passive resistance. It is not without relationship with the theme of the care of the other one, of the hospitality towards the other one, of the be-together with the others that we can find at the solitary and alienated man"s.
    First of all I questions on the identity of the individual. It is a question of understanding how the solitary individual lives in the solitary crowd. In the tradition where we attach some value to the reason(homo sapiens), we do not judge the body(the man who walks) in its just value. When we estimate the economic and rational man too highly. we ignore the homo ludens, the lazy man. Now the crack of the self, the forgetting of self, the self-abnegation, which we find at the flaneur, will be bases of the opening to the difference, of the hospitality towards the other one. Furthermore we can see growing the new shape of the community, the sociality on the steps of flaneur. And finally I want to show that the flanerie considered insignificant could be a shape of the silent but revolutionary resistance against the standardization, the common sense. By escaping the power which categorizes the life, captures and controls the unstable, the nomad, the invisible flaneur that floats and connects infinitely with the other on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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