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 한류 팬을 통해 본 한류의 의미 및 한일관계 전망: 일본 여성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ignificance of the Korean wave and prospects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Japan: Focus on Japanese women audien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 수록지 정보 : 미디어, 젠더 & 문화 / 11호 / 75 ~ 122페이지
· 저자명 : 정수영

초록

1990년대 말부터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류가 확산되어 이제 정착기로 들어섰다. 그리고 한류의 쇠퇴나 소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일본에서의 한류가 지니는 의미와 한류가 한일교류 및 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의의를 전망하기 위하여 일본 여성 수용자에 대한 질적 분석을 시도했다. 연구 결과, 일본 중장년층의 여성 수용자는 다양한 채널과 경로를 활용하여 한류를 수용하고 있었으며 한류에 대한 취향과 수용 행태 역시 질적·양적 측면에서 다양화되고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한국 관련 정보 및 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높아진 관심과 호의적 태도는 한글 학습, 한국 방문, 네트워크 구축 등과 같은 적극적 문화 실천으로 재현되고 있다. 이처럼 한류의 다양화 및 안정화 경향, 그리고 수용자에 의한 적극적 문화 실천은 한일관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혐한류에 대한 방어기제나 완충제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매스미디어는 한류를 활성화시키는 긍정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혐한류를 조장하는 부정적인 기능도 수행할 수 있음이 나타났다. 한류 및 혐한류의 과잉 확대 재생산 보도, 양국 간의 현안 및 상대방에 대한 단편적이고 선정적이며 무맥락적인 보도가 서로의 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순환되고 이용됨으로써, 오해와 불신으로 인한 간극을 확대시킬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영어초록

Korean wave has started to spread out in Asian states from late 1990’s. In order to shed light on the social-cultural significance of Korean wave in Japan, this paper tried a qualitative analysis on the understanding of Japanese audiences on the basis of field studies in Tokyo, Japan in 2008. A result of the study presents that Japanese audiences are accepting Korean wave through varying channels and courses showing various tendencies in taste for Korean wave. In addition, They have a high interest in information and news related to Korea and try to conduct active cultural actions such as learning of Hangul and visit to Korea. It is expected
that the diversification tendency and positive cultural actions that Japanese audiences show will help improve the understand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Japan as well as the interest and recognition about Korea. In such a process, it is shown that mass media has not only a positive function to activate Korean wave but also a negative function to foster Anti-Korean wav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