陸王 心學의 體系 比較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양명학회
· 수록지 정보 : 양명학 / 19호 / 77 ~ 108페이지
· 저자명 : 김용재

초록

‘儒學’은 漢唐을 거쳐 宋代에 이르러 ‘유교의 르네상스’를 일컬을 정도로 매우 급격한 변화와 발전을 꾀하게 된다. ‘存在論’과 ‘價値論’을 접목하여 이른바 ‘유교경전의 형이상학화’라 불리는 ‘性理學’의 학문 사조를 만들게 된다. 이런 가운데 특히 상산 육구연은 형제간의 家學 형태로서 성리학을 연구하여 ‘心學’이라는 하나의 학문체계를 주창하게 된다. 이 글에서는 ‘상산 육구연의 심학’을 깊이 조명해 보고, 나아가 명대 ‘양명 왕수인’에 이르기까지 그 생명성이 연장될 수 있었던 학문적 에너지를 탐구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출발했다. 따라서 이른바 ‘心學’ 또는 ‘陽明學’이라 불리는 양대 인물 - 상산 육구연양명 왕수인 - 을 중심으로 그들의 학문 구조가 어떠한 체계를 이루었는지에 대하여 비교분석함을 연구의 제일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글에서는 ①상산과 양명 두 인물이 등장하게 되기까지의 시공간적 배경과 그 同異에 주목하였으며, ②상산과 양명의 철학적 근원지라 할 수 있는 孔孟 사상과의 연관성에 천착했고, ③주자의 性卽理 이론에 대한 회의로부터 제시되었던 상산과 양명의 ‘心卽理’ 학설의 구조, 나아가 주자의 ‘理學’과 陸王의 ‘心學’이 갖는 근본적인 차이를 검토해 보았다. 끝으로 ④인식의 주체와 실천의 관계를 상산의 ‘先立乎其大’와 ‘格物’, 양명의 ‘良知’와 ‘知行觀’을 통해 비교논증해 보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