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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민족’의 분화-『소년』지에 나타난 ‘신대한’과 ‘대조선’ 표상을 중심으로 (The Differentiation of ‘國民’ and ‘民族’-Focusing on the Representation of ‘新大韓’ and ‘大朝鮮’ in 『少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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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03 최종저작일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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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민족’의 분화-『소년』지에 나타난 ‘신대한’과 ‘대조선’ 표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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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25권 / 79 ~ 114페이지
    · 저자명 : 윤영실

    초록

    이 연구는 『소년』지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네이션’이 ‘국민’과 ‘민족’으로 분화되는 양상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네이션=국민=민족’과 ‘(네이션=국민)≠민족’이라는 기존의 관점이 ‘민족’을 일방적으로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것을 넘어, ‘민족’을 신성시하지 않으면서도 ‘민족’이라는 개념에 응축된 한국적 상황의 특수성이나 역사적 경험을 정당하게 조명할 수 있는 시각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본고는 민족/국민이 네이션의 일정 측면을 分有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국민/민족’ 개념이 분화된 한국의 특수성은 ‘네이션’ 자체에 보편적으로 내재하는 역설과 균열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임을 규명하고자 했다.
    한국에서 ‘민족’개념이나 용어는 ‘국민’보다 뒤늦게 도입되었지만 마치 ‘국민’보다 앞서 ‘국민’의 기초로서 애초부터 존재해왔던 공동체처럼 상상되었다. 그러나 정작 1910년 무렵까지도 ‘민족’은 아직 이름조차 확정되지 않은 미정형의 상태였다는 점에서, ‘민족’이란 이미 있는 것이자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는 역설 위에서 발견되었다. 신채호가 ‘부여족’을, 김교헌이 ‘배달족’을 민족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최남선은 『소년』에서 ‘조선’을 민족의 고유명으로 선명히 부각시켰고, ‘조선’이라는 민족명은 <조선광문회> 수립으로 더 확고한 권위를 얻게 되었다. 최남선은 이후에도 ‘조선’이 민족명이 되어야 할 필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마침내 朝鮮이란 민족 정체성의 핵심인 광명신앙을 담고 있는 ‘(날이) 처음 샌’이라는 의미임을 ‘발견’했다.
    『소년』지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담론과 구별되는 ‘조선민족’ 고유의 주체, 시간, 공간 표상을 마련해갔다. 민족은 국민 개개인들의 집합이나 특정 국가와는 별개로 그 자체의 독자적 성격과 운명을 갖는 유기체와 같은 것으로 표상되며, ‘문명’보다 상위의 가치로, 혹은 ‘문명’ 그 자체를 가능하게 하는 위대함의 원천으로 예찬되고 있다. 『소년』의 민족담론은 민족 고유의 본성인 ‘민족성’ 관념을 확립하고, 민족성 자체를 민족의 위대함의 근거로 부각시켰으며, 조선 민족을 창조-타락-회개-구원이라는 운명의 궤적을 그리는 서사의 주체로 삼았다는 점에서 이전의 민족담론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시간적인 측면에서는 소년을 신대한국민으로 양성한다는 미래의 비전에서 민족의 위대한 과거에 대한 ‘상기’로 강조점이 이동했다. 공간적인 측면에서도 근대 국민국가의 균질적인 공간표상으로부터 역사 유적, 신화적 聖所, 심미적 풍경 등으로 차별화된 민족의 공간표상으로 이동한다.
    『소년』에서 국풍, 대황조(단군), 태백에 응축되어 있었던 조선 민족의 표상은 1920년대 각기 시조부흥운동과 단군ㆍ역사 연구, 국토순례기행문으로 확장, 심화되면서, 일본 ‘국민’과는 구별되는 ‘조선민족’ 정체성의 원천으로 작용했다. 이처럼 국민과 민족이 뚜렷한 대립선에 따라 갈라지는 것은 식민치하에 놓였던 한국의 특수성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네이션’ 자체에 내재한 역설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했다. ‘nation’과 ‘state’의 긴밀하지만 완전히 합체되지는 않는 역설적인 긴강 관계가, ‘nation≠state’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한국에서 ‘국민’과 ‘민족’의 분화로 전개된 것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민족’ 관념이 갖는 의의나 한계는 그것이 각각의 상황에서 ‘국가’와 맺고 있는 관계에 따라 섬세하게 고찰되어야 한다.

    영어초록

    The object of this research is to examine the differentiation of ‘國民’ and ‘民族’ in Korea during 1900’s. Unlike ‘nation=國民=民族’ nor ‘(nation=國民)≠民族’, we suggest that both ‘國民’ and ‘民族’ have some significance of ‘the nation’. That is, the paradoxical aspects of ‘the nation’ has differentiated into ‘國民’ and ‘民族’ in Korea. ‘the nation’ as the political and legal community of the modern state was ‘translated’ into ‘國民’, while ‘the nation’ as ethnic, historical and cultural community into ‘民族’.
    Ghoi Namsun, who was the editor and main writer of 『少年』, the first modern journal of Korea, contributed a lot to the formation of the concept of ‘民族’ different from ‘國民’. He brought ‘Chosun(朝鮮)’into relief as the proper name of ‘民族’ and embodied the representation of the subject, time and space of ‘民族’. The subject of ‘民族’ was represented as an organism, which had its own character and destiny. Choi, introducing the modern geological knowledge, asserted that Chosun ‘民 族’ has the best character formed by the peninsula and made a apocalyptic narrative about the destity of Chosun ‘民族’ which had a plot of creation-degradation-repentance-salvation. Unlike the future-oriented time of ‘國民 discourse’, ‘民族’ had a strong past-oriented time representation, which led to the interest in ‘traditon’, ‘history’ and ‘mythical origin’ of ‘民族’. ‘國民 discourse’ represented the space as empty, homogeneous while the space of ‘民族’ has ‘the height’ and ‘the depth’ of historic relics, the Holy land, or peculiar national landscape.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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