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이용 실태 및 Glycoalkaloid에 대한 인식도 조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식생활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 16권 / 5호 / 600 ~ 606페이지
· 저자명 : 김정애

초록

및 결론대구경북지방의 10대에서 50대 이상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감자와 감자의 glycoalkaloid에 대한 인식과 감자의 이용실태를 알고자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감자에 대한 인식도가 가장 높은 것은 ‘감자의 싹에는 독성분이 있다(M=4.30)’였고 다음으로 ‘미용에 좋다(M=3.94)’, ‘건강 식품이다(M=3.91)’순이었다. 감자는 ‘탄수화물 식품이다(M=3.77)’, ‘알칼리성 식품이다(M=3.62)’, ‘무기질이 풍부하다(M=3.62)’, ‘비타민이 풍부하다(3.59)’등 감자의 영양적 가치에 대하여는 3.5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탄수화물 식품이다’는 20대가, ‘비타민이 풍부하다’는 30대가, ‘알칼리성 식품이다’는 50대 이상이, ‘무기질이 풍부하다’와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40대가 각각 가장 높게 인식하였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더 높게 인식하여 유의한 차이(p<.001)를 나타내었다. 감자가 건강식품이며(M=3.91), 미용에 좋다(M=3.94)는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나 고혈압 예방에 좋다(M=3.42), 다이어트에 좋다(M=3.17)는 비교적 낮게 인식하고 있었다. 40, 50대 이상이 10, 20대에 비하여 ‘고혈압 예방에 좋다’를 더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p<.001).감자의 싹에는 독이 있으며(M=4.30) 감자의 독은 솔라닌(M=3.86)이고, 감자가 녹색이면 독성이 있다(M=3.70)는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나 감자 껍질에 독성이 있는 것(M=3.00)과 감자의 독이 차코닌(M=2.48)인 것은 낮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 외 감자는 가격이 저렴하다(M=2.89)와 보관이 편리하다(M=2.79)는 낮게 나타나 감자는 싼 채소가 아니며 보관이 다소 어렵다고 인식하는 것 같다.감자를 구입하는 장소로는 재래시장이 41.8%, 대형 할인마트 23.8%, 슈퍼마켓 14.9% 순이었다. 감자 구입시 선택하는 기준은 신선도가 52.1%, 크기 12.5%, 싹의 여부 10.1%, 생산지 6.6%의 순으로 높았다. 1회의 구입량은 77.6%가 2～3 kg 이하씩 소량 구입을 하고 있었다. 감자를 구입한 후 보관하는 장소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경우가 51.0%로 가장 많았고 냉장고에 21.1%, 밝고 서늘한 곳에 16.1%의 순이었다. 95.1%가 감자를 손질할 때 싹과 껍질을 모두 제거한다고 하였고 껍질을 벗기는 경우, 72.8%가 peeler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가능한 얇게 벗긴다가 56.8%로 많은 사람들이 감자의 껍질을 얇게 벗기고 있었다. 그러나 알감자는 85.5%가 씻기만 한다고 하여 대부분 알감자는 껍질채 조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식생활에서 감자를 조리하는 방법으로는 대부분이 껍질을 제거하므로 비교적 감자의 glycoalkaloid로 인한 식중독의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그러나 감자가 저칼로리, 알칼리성 식품으로 건강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식생활에는 좋은 식품이며 앞으로 감자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 되고 외식산업의 발전에 따라 감자의 이용도(통감자 구이, 후라이드 포테이토, 포테이토칩 등)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감자의 glycoalkaloid 중독의 가능성을 간과할 수가 없다고 본다. 감자 유통 및 판매업자는 싹이 났거나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판매를 삼가고 온도와 광선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며 학교 교육과 매스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감자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고 상식화될 수 있도록 홍보하여야 한다고 생각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