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합성명사 형성 원리 재고 -‘N+N’형 합성명사를 중심으로- (Revisiting the Formation of Korean Compound Nouns: Focusing on ‘N-N’ Compound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어학회
· 수록지 정보 : 國語學 / 110호 / 125 ~ 162페이지
· 저자명 : 박소영, 무아흠

초록

이 글은 합성명사에 대한 통사부 형성 원리를 제안한다. 형태적 합성명사와 통사적 합성명사는 모두 통사론적으로 분리 가능한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어휘론적 관점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이에 이 글은 이들 합성명사를 통사론적 복합 구조로 간주, 형태적 합성명사는 명사구 부가 구조를 갖지만 통사적 합성명사는 부가 구조 및 소유주 논항 병합 구조를 가짐을 주장한다. 소유주 병합 구조의 경우 속격 표지 ‘의’가 실현 가능한데, 이는 속성 유형의 명사와 결합하는 수식 표지로서의 ‘의’와 대조된다. 합성명사의 비합성적 의미 해석의 가능성은 이들이 명사구 국면 구조를 이루어 통사부 이후 개념접합부에서 단일한 의미 검색 단위를 이루는 것으로 설명한다. 이 글의 분석은 합성명사의 통사론적 분리 가능성 및 비합성성이라는, 외견상 모순적인 특질을 효과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proposes a syntactic formation account for Korean compound nouns. Both morphological and syntactic compound nouns exhibit syntactic separability, which challenges existing lexicalist accounts. Considering them as syntactic composite structures rather than syntactic atoms, this paper argues that morphological compound nouns feature nominal adjunction structures, while syntactic compound nouns involve possessor argument-merged structures alongside adjunction structures. In instances of possessor-merged structures, the genitive marker uy can be realized, contrasting with uy as an attributive marker attached to a noun of a property type. The potential for non-compositional interpretations of compound nouns is elucidated through the analysis that they form nP phasal structures, thereby constituting a single semantic search unit in the post-syntactic conceptual interface. This analysis effectively reconciles the seemingly contradictory properties of syntactic separability and non-com-positionality observed in compound nou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