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표지 ‘뭐’의 사용패턴과 기능 (Usage Patterns and Functions of Discourse Marker ‘mwo’)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글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글 / 288호 / 91 ~ 119페이지
· 저자명 : 남길임, 차지현

초록

이 연구는 주로 사적 대화와 사적 독백에 나타난 담화표지 ‘뭐’의 사용패턴을 유형화함으로써, ‘뭐’의 문법적, 어휘적, 담화·화용적 출현 환경과 ‘뭐’의 기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자 한 시도이다. 이 연구에서의 ‘사용패턴’은 통사적으로 핵의 위치에 있지 않고, 의미적으로 명제적 내용을 가지지 않는 담화표지의 담화적 사용패턴을 분석하기 위한 개념이다.
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항은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우선, ‘뭐’는 같은 사적 장르 내에서는 대화보다 독백에서 약 40% 이상 더 많이 쓰이는데, 이는 ‘뭐’의 의미 기능이 화자와 청자의 상호작용에 있다기보다는 화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위한 담화 전략과 관련이 있음을 나타낸다. 둘째, ‘뭐’의 사용패턴은 ‘뭐’가 출현하는 문법적 환경, 선‧후행 어휘 요소, 담화적 요소에 따라 몇 가지 사용패턴으로 유형 분류할 수 있으며, 각각의 패턴은 사용역에 따라 다른 빈도와 분포를 나타낸다. 셋째, ‘뭐’의 사용패턴을 중심으로 ‘뭐’의 기능을 분석할 때, ‘뭐’의 유형은 ‘뭐’의 기능과 일정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the correlation between patterns and functions of the Korean discourse marker ‘mwo’ derived from an interrogative pronoun ‘mwues’ and to examine how differently it is manifested in spoken corpus across various registers. The data used for this study mainly comes from the 21st Sejong Spoken Corpus consisting of narratives and naturally-occurring conversations, and the size of the data is approximately 100,000 words (50,000 words in each sub-genre, respectively). In order to analyze ‘mwo’, we take the following procedures: First, the raw frequency is automatically drawn from the concordance pro－ gram called ‘AntCont’. Second, based on the frequency results, the usage as a discourse marker is manually categorized excluding the cases where ‘mwo’ is used as an interrogative pronoun and an indefinite word. Third, among the selected data, patterns are divided into 6 subcategories in terms of morpho-syntactic chara－ cteristics. Fourth, by examining the context where ‘mwo’ occurs, the four main functions of ‘mwo’ are correlated with patterns as well as described, if necessary, with regard to what social actions are achiev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