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의 증상(sinthome): 라깡의 정신병 임상과 조이스 증상의 윤리성 (Joyce's Sinthome: Lacan's Clinic of the Psychosis and the Ethics of Joyce's Symptom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 수록지 정보 : 현대정신분석 / 15권 / 1호 / 211 ~ 238페이지
· 저자명 : 홍준기

초록

이 논문은 라깡이 조이스에서 발견한 증상(sinthome)의 의미를 정신병 임상과 정신분석의 윤리 및 분석의 끝, 여자의 향유와의 관련 하에서 고찰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는다. 라깡은 초기에서부터 후기에 이르기까지 정신병 임상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으며, 그의 조이스 연구는 그러한 관심사의 연속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라깡의 조이스 연구는 이러한 차원은 물론 더 나아가 분석의 끝, 그리고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제시할 수 있는 윤리적 행위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다. 이 논문은 어떤 점에서 조이스의 문학적 행위가 곧 기존의 억압적인 상징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상징계를 창조하는 윤리적 행위이며, 고유한 자신의 향유를 발명하는 성자적-윤리적 행위임을 밝힌다. 또한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던 실재와 상징계의 관계, 그리고 여성적 향유와 조이스의 향유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 논문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reflect on the meaning of the sinthome that Lacan found in the life and works of Jamens Joyce with respect to Lacan's clinic of the psychosis, his ethics of the psychoanalysis, the end of the analysis and the woman's jouissance. The clinic of the psychosis had been one of his main concerns, and his work on the Life and works of Joyce can be understood as continuing that concern. Of course, his study on Joyce goes over the clinical concern and touches on the dimension of the ethical act. This paper tries to explain in which respect Joyce' literal activity can be considered as an ethical act of the saint that overcomes the given symbolic order and invents his own jouissance. This paper also tries to make clear the much discussed relationship beween the real and the symbolic, and the Joyce' jouissance and the woman's jouissance from the new perspectiv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