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使 姜曰廣의 朝鮮 使行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동국사학 / 57권
· 저자명 : 宋美玲

목차

Ⅰ. 머리말
Ⅱ. 17세기 초 동아시아와 사신파견
1. 명 중심의 국제질서 동요
2. 姜曰廣 파견의 목적
Ⅲ. 文事와 禮儀의 틀
1. 계승되는 프레임
2. 명이 조선을 대하는 태도
Ⅳ. 맺음말

초록

이 글은 17세기 전반 조선을 대하는 명의 태도와 요구를 관철시키는
방식을 天啓 6년(1626)에 사신으로 파견된 姜曰廣의 ??軒紀事?를 중심으
로 고찰하였다. 이 시기 명 조정이 주변국을 대하는 태도는 창업군주인
洪武帝의 대외인식과 연결되어 있다. 건국 초기 명조는 이상적인 질서가
갖춰야 하는 요건들을 정하고 그 내용을 채워냈고, 그것을 주변국가들과의
관계로까지 확대하였다.
이러한 틀에 따라, 명의 사신들은 조선의 제도와 문물이 독자적인 것이
아니라 중국의 고대와 연결된 것이고, 명과 뿌리가 같은 문화와 역사를 공
유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평가들이 이어졌다. 이렇듯 문사와 예의에 대한
언급들은 명과 조선이 같은 프레임 안에 머물게 하는 장치였다. 이 프레임
은 홍무제가 예를 기반으로 동아시아 국제질서를 구축하고자 한 이래 17
세기 전반까지 그대로 계승되고 있었다.
이처럼 이 글에서는 명의 사신들이 조선을 대하는 방식에는 일정한 패
턴이 있었다는 점을 밝혔다. 이 때문에 강왈광을 비롯한 명의 사신들은,
조선의 제도, 문물, 문학적 소양을 평가하는 내용에서는 그 수준이 높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런데 그 평가는 조선의 것이 중국의 것과 얼마나 비슷한
지를 살펴보는 것이 기준이었다. 이는 같은 틀 안에 있다는 점을 계속 강
조하는 것인데, 이것은 조선 측의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드는 방식이었다.
조선 측이 ‘중화’를 닮기 위해 노력하고, 그 프레임 안에서 위상을 확인받으려는 시도가 명의 의도를 수용하게 하는 상황을 만드는 데 활용되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at understanding the frame of rite of Ming Imperial
Envoy who visits to Joseon in the first Half of the 17th Century.
Youxuanjishi(?軒紀事) written by Jiang yue-guang(姜曰廣). He visited
Joseon by sea because of Ming dynasty was due to loss Liaodong to
announce the birth of royal prince in 1626.
Ming dynasty treated around its country in order to follow the
Hongwu Emperor’s attitude. Ming dynasty had operated the system
based on a military and economic power. As well as the ritual frame
also contributed to maintain its influence.
It was reflected to other nations to keep their responsibilities that
Ming build the international tribute system. As a result, Ming envoys
have followed a certain pattern. Ming envoys sought the origins of
civilization and institutions of Joseon in Chinese history. They also
evaluated high literary qualities of the Joseon literati. The reason of the
work conducted is to continue to emphasize the fact that within the
same framework. In this way, they could make narrowing the width
of the room for maneuver of the Joseon sid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