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철학과 화이트헤드의 형이상학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동서정신과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동서정신과학회지 / 1권 / 1호
· 저자명 : 박정숙

목차

1.머리말
2.서양의 철학적 전통과 동양사상과의 만남
3.동양의 철학적 전통에 있어서 불이론적 사유와 유기체적 세계관
4.화엄철학과 동서 가교로서의 화이트헤드 철학
5.맺는말
참고문헌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화엄철학과 화이트헤드철학의 비교를 통해 양자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밝히는 것이다. 이때 의미 있는 성공적인 만남은 동서철학으로 하여금 보다 풍요로운 결실을 맺게 할 것이고, 각자가 직면한 사유의 한계상황을 극복하게 할 것이다.
화엄의 세계관은 모든 구성원들 간에 무한히 반복되는 상관성이 있는 우주를 상징하기 때문에 동시적 相卽과 相入이라고 한다. 화엄의 가르침은 총체성을 상징하며, 우주는 스스로 창조하고 유지하고 정의하는 유기체이다. 이러한 상황을 기술하는 전통적인 용어가 법계연기이다.
화이트헤드는 세계(우주)를 구성하는 궁극적인 실재의 단위 및 요소를 현실적 존재자라고 한다. 현실적 존재자는 순간적인 것도 불변하는 지속적인 것도 아니다. 그와 반대로 현실적 존재자의 ‘있음’은 그 ‘생성’에 의해 구성된다는 것이 그의 형이상학적 체계의 핵심이며 이것이 「과정의 원리」이다. 화이트헤드의 현실적 존재자 및 그것들 상호간의 유기적 관계가 지닌 특성과 화엄철학의 법계연기설이 어느 정도 相通하고 있는지 검토해 보았다.
화엄의 진술들의 체계는 화이트헤드와의 만남을 통해 더욱 철저한 논리적 연관성, 충전성, 적용가능성을 획득할 것이고 반면에 화이트헤드 철학은 화엄사상과의 만남을 통해 보다 철저하게 二元論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중요한 자극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