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장수 전설의 서사구조 및 상징적 의미

소개

설화는 이야기집단의 세계에 대한 인식이 미적 형상으로 드러난 것으로서, 세계에 대한 인식은 개인, 계층, 시대, 사회에 따라 다르며 이야기의 현장에서 다면적으로 투영화 되어 설화 자체의 구조적 특성과 형식을 가지게 되었다. 설화는 비전문인들 사이에서 옛날이야기나 야담 등의 용어로 흔히 쓰이거나 설화의 하위범주 명칭인 전설이나 민담으로서 설화에 대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설화는 민가속에서 구비 전승된 비사실적 산문이야기로 정의 될 수 있다. 설화는 문자발명 이전에는 집단 전체가 상하 구분 없이 공유하는 문학이었으나, 문자의 발명 이후 점차 향유자의 폭이 축소되어 문자를 소유하지 못한 계층의 소유가 된 것이다.

목차

제1장 서 론
제1절 연구목적
제2절 연구범위 및 방법

제2장 이론적 고찰
제1절 전설의 증거물을 통한 진실성 및 역사성
제2절 “아기장수 전설”에 대한 선행 연구

제3장 “아기장수 전설”의 서사구조 및 상징적 의미
제1절 “아기장수 전설”의 서사구조
제2절 “아기장수 전설”의 상징적 의미 및 의미구조

제4장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증거물의 통한 진실성
전설은 신화나 민담처럼 민간에 전해저 내려오는 설화의 한 갈래이다. 신화가 신 또는 신성에 관한 이야기, 민담이 흥미를 추구하는 이야기라면 전설은 증거물을 근거로 진실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야기이다. 전설에는 실제 사건과 관련된 것도 있으나 믿기 힘든 기이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진실성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곤 하는데, 증거물은 이들이 실제 있었던 일인 것처럼 뒷받침해 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예컨대 「쌀 나오는 구멍」의 경우, 바위 또는 나무 틈에서 쌀이 나왔다는 사실은 믿기 어렵지만, 그 구멍을 쑤신 후로는 물만 나오게 되었다는 결말이 증거물의 상태와 결부되기 때문에 실제로 있었던 것처럼 여겨질 수 있다. 이런 사정은 「아기장수 전설」에서의 용마 출현에서도 볼 수 있으며, 특정 지명이 용마가 출현하고 죽었다는 장소와 일치되기 때문에 사실인양 인식되는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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