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어학연수의 현실과 생활을 진솔하게 담은 캐나다 어학연수기<1권>
- 최초 등록일
- 2022.02.10
- 최종 저작일
- 2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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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년 간의 캐나다 어학연수 기간 동안 영어를 접한 경험을 시간 순으로 수필 형식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어학연수를 처음 떠날 때의 마음가짐,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되는 것들, 외국 생활에서 배우는 점들을 가감없이 학생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듯 풀어 나갑니다.
다음과 같은 자료를 찾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1) 어학연수 광고 자료를 찾는 분이 아니라, 학생 입장에서 진솔한 어학연수 생활이 알고 싶은 분
2) 어학연수 1년간의 경험과 생각의 변화를 알고 싶은 분
3) 캐나다 밴쿠버 어학연수를 생각하고 있는 분
목차
1. 한국을 떠나며
2. 색다른 경험들
3. 미국여행 - 보스턴, 워싱턴, 뉴욕
4. 대망의 첫 수업
5. 외국 학생들과 수업하며 느낀 점
6. 한국과 다른 점
7. Would you 와 Could you
8. 이슈와 문화
9. 수업시간의 에피소드
10. 미국여행 - 시애틀
11. 서양학생들의 시선 그리고 우리나라 위상
12. 유럽학생과 유럽에 관해 이야기하다
13. 어학연수 와서 맞이한 생일
14. 캐나다에 대해서
15. deposit and refund
16. 어학연수 3개월 차
17. 스페인어 사용 친구들이 영어를 잘하는 이유
18. 한글의 우수성
19. 잘못 사용하기 쉬운 단어들
20. 세계의 중심은
21. 홈스테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22. 이혼
23. 본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들
24. 어학연수 6개월 차
본문내용
1. 한국을 떠나며
2003년 6월
12일 아침(한국시간), 드디어 캐나다로 떠나는 날이다.
형이 먼저 캐나다로 떠날 때도(그때 나는 군대에 있었다) 비가 많이 내렸는데, 하필 내가 가는 날에도 이렇게 비가 오다니.. 나는 큰 가방 2개, 옆으로 매는 가방 1개, 책가방 1개, 작은 손가방 1개 총 5개의 가방을 메고 우산을 쓰고 갈 수 밖에 없었다. 대구공항까지는 부모님과 함께 갔다. 모든 탑승절차를 밟고 비행기에 올라탈 때까지 부모님은 내가 입대할 때처럼 들어가는 모습을 계속 바라보셨다.
비행기가 서서히 대구 공항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날씨가 안 좋아 비행기가 상당히 흔들렸고 안전벨트를 매라고 연신 안내방송이 나왔다. 결국 비행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음료수 서비스도 받지 못하고 내리고 말았다.
김포에 내리자마자 짐을 다시 찾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탔다. 처음 가보는 인천공항은 굉장히 넓고 사람도 엄청 많았다. 조금 일찍 도착하였기에 인천공항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다녔다. 점심 먹고 에어캐나다 수속절차를 밟고 안으로 들어갔다. 캐나다 국적기라 외국사람이 많을 꺼라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사람이 8:2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승객 중에는 저 연세에 어떻게 비행기를 탈까 걱정될 만큼 노인도 계셨고, 완전 갓난 애기들도 보였다. 나처럼 어학연수 가는 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도 눈에 띄었는데 여학생들이 상당히 많았다.
비행기 안에서 내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진 적이 있었다. 아주 평범한 아주머니로 보이는데 옆에 앉은 외국인과 서슴없이 대화를 주고받았다. 외국 스튜어디스랑도 유창하게.. 그런 아주머니가 부러우면서도 나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선 안 그럴 것이다!!!
10시간의 비행 막바지에 방송이 나왔다. "우리 비행기는 이제 캐나다 빅토리아섬 상공을 비행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하겠습니다. 지금 캐나.다 시간은 12일 오전 10시입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