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론 ) 조문영, 연루됨- 인류학자의 세상 읽기, 글항아리. 독후감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감각하기
2) 연루되기
3) 읽기

Ⅲ.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연루됨: 인류학자의 세상 읽기』라는 책은 저자가 인류학자로 세계를 다니며, 이해와 비판을 토대로 작성한 글이다. 이 책을 통해 이해가 앎의 모든 가능성을 확신해서도 안 되며 비판이 그저 조준할 과녁을 찾는 것을 피하며, 타자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당연시해온 가치, 믿음, 삶의 방식, 윤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류학자들은 다양한 현장을 마주하기에 이해는 하더라도 비판에는 적극적이지 못하다. 그 속에는 그들의 사유와 행동에서 배울 것이 있다는 겸손, 그들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는 신중함 속에 단 하나의 세계만을 강요하는 근대 존재론에 대한 거부도 담겨있다.
이런 이야기를 『한겨레』에 저자가 기고한 칼럼을 수정하고 보완하며 실은 책이기에 나도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식과 이해와 비판 사이를 고뇌하였다.

2. 본론
저자는 책의 제목에서 드러나듯 ‘연루됨’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연결되어 있음과 서로의 삶에 알게 모르게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즉 관찰자의 상황이 아닌 현장 속에서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고자 했음이다.
이런 세상을 이해하는 관점을 책의 목차에 따라 서술하고자 한다.
1) 감각하기
1부 감각하기에서는 다양한 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난, 불평등, 차별과 같이 우리가 외면하고 있던 불편한 진실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아있던 장은 ‘평면을 뚫고 나온 사람들’이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할 때 우리는 온라인 강의와 재택근무에 길들어있었다. 저자는 이때 2년 가까이 온라인으로 마주하던 학생들을 밖에서 마주할 때, 마치 ‘링’이라는 영화처럼 긴 머리를 한 여자가 텔레비전 화면을 뚫고 밖으로 기어 나오던 장면이 떠올랐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못 만나 아쉽다는 말을 자주 했지만, 몸은 재택근무에 길들여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참고자료

· 조문영(2024), 『연루됨: 인류학자의 세상 읽기』, 글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