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교육론 ) 문해를 문자해득을 넘어서는 문화이해로 파악할 때 문해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하시오.

목차

1. 서론

2. 본론
(1) 독서교육
(2) 한문교육
(3) 역사교육

3. 결론

4. 참조 및 참고문헌

본문내용

최근 우리나라에서 매우 영광스러운 상의 수상자가 나왔다. 한국 작가 최초로 소설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되었다. 지난 2016년에 이미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높은 평가를 받은 한강이었지만, 노벨상을 받게 된 것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쁜 수상이었다.
이 상이 뜻하는 의미는 아주 크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을 받게 되는 것을 가정하였을 때 후보로 나오는 사람들은 늘 남자 작가였고, 문학이라는 분야 자체가 오랫동안 남성 문화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여성 작가가 노벨상을 받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센세이션을 일으킬 법한 일이다. 또한 요즘 떠오르는 동영상이나 쇼트폼 문화로 인해 책을 읽는 사람이 거의 없는 요즘, 과학상도 아닌 인문 & 사회 서적으로 전 세계의 나라들을 제쳤다는 것이 놀랍고도 영광스러운 일이다. k-pop뿐만 아니라 k-book이라는 한 문화의 세계를 연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노벨문학상이 나왔다는 사실과 너무 모순되게도, 우리나라는 문해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글을 읽는 대신 유튜브나 쇼트폼의 유행으로 많은 정보를 글이 아닌 동영상이나 카드 뉴스와 같은 짧은 문장으로 습득한다. 예전에는 약 10~20여분 동영상으로 정보를 압축하는 것도 문제라고 하였는데, 이제는 그것마저 길다고 1분짜리 동영상이 유행이다. 심지어 그것마저 길다고 중간에 건너뛰어 넘겨버리는 사람들도 많다. 종이신문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코로나로 판서 수업 대신 동영상 수업을 하게 되면서 더더욱 학생들의 문해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장년층 및 노년층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카페나 식당에 가면 키오스크로 주문을 대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예 메뉴판 없이 키오스크로만 메뉴를 보고 주문하고, 또한 종업원을 부를 때도 화면을 터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키오스크와 문해력에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도 있겠는데, 일단 종이로만 글을 접했던 세대들에게는 당장 디지털 기계를 사용하여 무언가를 읽는다는 것부터 어려움을 느낀다. 디지털로 빠르게 정보를 읽어야 하는데 자세한 설명과 충분한 시간 없이 화면이 넘어가 버리면 당황하여 위축되거나, 더 도전하려 하지 않고 젊은 층의 도움만 받으려 하는 경향이 생기기 마련이다.

참고자료

· 문해교육론, 윤여각 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24
· 한강을 ‘K문학’이란 범주에 가두지 말자, 정희진 여성학 연구자, 한겨레 신문, 2024년 10월 21일,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63440.html
· 성인 10명 중 6명, 1년에 책 한권도 안읽어…종합 독서율 4.5%p ↓,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정책브리핑, 2024년 4월 18일,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28309&call_from=rsslink
· 한자와 한문 교육이 절실한 이유 - 함영대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부교수, 함영대 부교수, 광주일보, 2023년 9월 5일, http://m.kwangju.co.kr/article.php?aid=1693839600757257067
· 금성출판사, '역사 공부 통해 문해력 단련'…역사 도서 선봬, 임종성 기자, 신아일보, 2024년 4월 3일, https://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52980
· 문해력과 사고력, 김준우 교수, 기호일보, 2021년 7월 22일, https://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8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