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회와생활문화 ) (1) 조선 후기 오일장의 출현과정을 설명하고, 보부상 조직과 그 특징을 서술해

목차

(1) 조선 후기 ‘오일장’의 출현 과정을 설명하고, 보부상 조직과 그 특징을 서술
(2) 조선시대 사대부의 주택과 향촌의 민가에 관하여 서술
(3) 조선시대 과거와 학교 교육에 관하여 설명하고, 과거의 종류와 시험과목에 관해 서술
(4) 출처 및 참고문헌

본문내용

조선 후기 오일장의 출현 과정은 당시 사회·경제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조선은 농업 중심의 사회였으며, 상업은 상대적으로 천시되었지만, 지역별로 생산되는 물품이 다르기 때문에 교역은 필수적이었다. 특히 소금과 같은 생존에 필요한 필수품의 유통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정부는 초기에 물산 유통을 통제하려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재분배 체계가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대동법이 시행되었고, 이는 상업 유통에 의존하는 정책적 변화를 상징하고 있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 지역별 특화된 상품의 유통과 상업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오일장이라는 정기 시장이 등장하게 되었다. 오일장은 대부분 5일에 한 번씩 열렸으며, 상인들이 농촌 지역까지 상품을 유통하는 중요한 통로가 되었다. 오일장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선 지역 사회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으며, 때로는 민속놀이나 난장을 함께 열어 농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논매기 이후 열리는 백중장과 같은 축제와 같은 시장은 장시가 단순한 거래 장소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결속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기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장시는 남부 지방에서 '장문'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였다. 이러한 장시의 활성화는 조선 후기 상업의 발달과 맞물려 나타났으며, 상업과 시장에 대한 정부의 시각도 점차 변화하고 있었다. 임진왜란 이후, 정부는 동전 사용을 장려하고, 주요 도로와 포구에 상업 시설을 설치하도록 권장하는 등 상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하게 되었다.

참고자료

· 송찬섭 외 공저, 전통사회와 생활문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7, 49~59쪽.
· 송찬섭 외 공저, 전통사회와 생활문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7, 135~141쪽.
· 송찬섭 외 공저, 전통사회와 생활문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7, 195~2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