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과제물) 2022년 2학기 여론조사의 이해 중간과제물

목차

1. 언론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서 대중의 의견을 파악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여론조사가 필요 없다는 주장에 대하여 논하고, 여론조사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A4용지 1매 이내로 기술하시오.

2. 2022년 8∼9월 실시되어 언론을 통해서 공표된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관련한 두 종류의 여론조사를 선택하여 조사방법, 설문지, 조사결과 등을 비교하여 정리하시오. 두 조사 결과에서 지지율 추정값의 차이가 발생한 이유를 기술하시오.

3. 전화조사와 온라인(on-line) 조사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혼합조사(mixed mode survey)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시오.

4. 확률추출법과 비확률추출법의 개념을 기술하고, 두 표본추출법을 비교하여 장단점을 설명하시오.

본문내용

오늘날 많은 대중들은 소셜 미디어나 포털사이트를 통해 여론을 접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미디어에서는 개개인에 맞춤화된 정보 제공이라는 목적으로 각각의 입맛에 따라 미디어의 내용까지 다르게 보여준다. 이러한 개인화 서비스는 일정한 알고리즘을 통해 유사한 카테고리의 미디어를 지속적으로 끌어온다. 결국 어떤 기사를 먼저 접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여론을 받아들이게 되며, 자신이 접한 여론이 전체를 대표하는 여론이라고 믿는 ‘확증편향’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미디어의 특성을 이용해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서는 미디어를 왜곡하여 소수의 의견을 마치 대수의 여론으로 보이도록 조작하고 있다. 한때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정치권의 댓글 조작 사건도 이러한 여론의 편향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편향적 미디어의 수용은 낮은 디지털 문해력과도 연관이 깊다. OECD에서 회원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의 편향성을 얼마나 명확하게 식별해내는지 ‘정보 신뢰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균 식별률은 47%이었으나 한국은 25.6%로 최하위권이었다.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젊은층이 디지털 기술에는 익숙하지만, 미디어의 타당성이나 공정성을 제대로 식별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와 함께 언론과 소셜 미디어를 접하지 못하는 계층에게 있어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은 이들의 의견을 여론에서 제외하며 또 다른 소외를 양산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텍트(ONTACT)”가 일상이 되고,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들의 디지털 소외는 더 명확하게 부각됐다. 결국 오늘날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보여지는 “여론”은, 일부에 의해 쉽게 조작될 수 있을 만큼 연약하며, 전 계층의 의견을 담지 못 할 만큼 편협하다.

참고자료

· 여론조사의이해 / 박무익, 이계오, 이기재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 2017.09.06.
·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 www.nesdc.go.kr
· 한국갤럽 / “한국갤럽데일리오피니언 513호” / 2022.09.30.
· 넥스트위크리서치 / “22년 9월 4주차 정기조사” / 2022.09.28.
· 연합뉴스 / “한국 청소년 '디지털 문해력'마저…OECD 바닥권” / 2021.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