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마을만들기 독서감상문(방송통신대학교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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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에서 소개된 마을들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려 하니 조금은 망설여 졌다. 처음에는 “위로의 음식”을 읽으려 하였으나 “춤추는 마을 만들기”가 더 재밌게 보여 책을 바꿔 들었다.
통영바다에 빠져 죽고 싶을 만큼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그 곳, 달동네의 삶이 이 책 속에 녹아 있었다. 내가 어렸던 시절에도 온 동네가 달동네나 마찬가지였다. 지금은 달동네라 불리는 곳이 동피랑 처럼 몇 없지만, 내가 국민 학교 다니던 시절만 하더라도 달동네처럼 허름한 동네들이 즐비했다. 책을 읽으면서 옛 생각이 많이 났다. 허름한 동네에서는 항상 나는 냄새가 있다. 바로 푸세식 화장실 냄새. 동피랑 또한 그 옛날처럼 푸세식 화장실 냄새가 난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했다. 이 책의 동피랑은 그 동네 이름마저 푸세식 화장실이 똥내가 솔솔 풍긴다 해서 똥피랑 이었는데, 이 동피랑 동네가 재개발로 인해 없어지게 생겨 이 동네를 살리기 위한 과정이 책속에 고스란히 설명되어 있었다. 나라가 정한 기준에 따라 땅값을 받고 모두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에 몰린 동피랑 주민들....갈 곳 없는 그들에게 동피랑은 지저분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기 때문에 재개발 해해야 한다는 통영시의 재개발 설명은 이 작가의 화를 폭발 시켰고, 마을을 살리기 운동을 추진하는 원동력으로 작용 한 것 같다. 전에는 재개발이 마을을 살리고, 도시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재개발은 마을 주민을 위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돈 있는 자를 위한 것. 만약 벽화마을로 꾸며지지 않고 통영시의 계획대로 재개발이 이루어 졌다면, 마을과 마을 주민들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작가 또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며 동피랑을 바라 봤겠지.... 스산한 이 동피랑 동네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관을 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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