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 학교는 죽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오늘날 학교 교육 문제로 널리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는 ‘교권 추락’, 이로 인한 ‘교실 붕괴’, 그리고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기인한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등 공교육이 사실상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이다. 교육계의 자성과 함께 교사의 사기 저하 등,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교육계는 사실상 공교육이 사실상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과거 이명박 정권부터 최근 박근혜 정부까지 신자유주의에 의거한 교육정책을 수립함으로써 교육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는 비난이 교육계에서도 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을 살리기 위한 노력은 어디서부터 출발해야할까? 1982년도에 출간된 E. 라이머의 ‘학교는 죽었다’라는 저서에서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30년도 넘은 책이지만, 교육학개론을 준비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저서로, 학교가 가진 본래의 사명을 되찾고 잘못된 학교 교육을 바꾸어야 한다라는 일침을 놓고 있는, 현재 교육계가 직면한 상황을 풀 수 있는 단초와도 같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교육이란 사람의 잠재력을 개발해주고 전인적인 인간으로 키워준다는 본래의 사명을 상실한 학교는 이제 소생되어야 한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이는 비단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에 속해있는 사회의 소생을 뜻한다고도 생각한다. 학교를 되살리는 길은 전체 사회의 광범위한 변화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회의 다른 분야가 변하면 교육 분야도 변혁되리라고 기대해서는 소용없다. 사회의 근본적인 힘이 될 수 있는 진정한 교육이 중요하다. E. 라이머는 자신의 세계의 불합리한 점들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는 진정한 교육의 실시를, 사실을 제도적으로 왜곡하며 진실로 똑바로 보지 못하도록 하는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신화를 주입시킴으로써 사람을 오도하는 그릇된 학교제도로부터 교육이 해방되어야 함을 이 책을 통해 역설하고 있다.

참고자료

· 밀턴 첸. ‘살아나는 학교: 신나는 아이들 학교를 살리는 6가지 처방’. 발행처 타임북스. 김태훈 옮김. 2012.
· 박남기. ‘학교의 미래와 교사의 새로운 역할’. 한국교총 제36회 교육정책토론회. 한국교총.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