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문집 여는마당

소개

폴 라 리 스

캄캄한 밤 그 자리에서
늘 넉넉한 눈빛으로 바라보면 좋겠다

마음의 길을 잃고 흔들릴 때
뿌리 깊은 나무로 그 안에 자리하면 좋겠다

모래폭풍 휘몰아치는 사막
길잡이로 함께 하고
풍파에 스치는 수많은 별들 중에
그대 눈빛에 맑은 이슬로 맺히면 좋겠다

세월 지나 자리를 내어준다 해도
변치 않을 향기로 따스한 숨결
품을 수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하겠다

목차

여는마당햇살 뒹구는 교실 2006 - 13호를 펴내며!1여는시 제 6학년 1반 공동 창작2펴내는글 학생회장단 - 남용현 이하은 김호연3엮어내는글 담임선생님9북돋는시 김형길 선생님10쉼터1 - 이런 친구가 되고 싶다

본문내용

펴내는 글 - 우린 풍요로운 가을을 닮았다
「추억과 감동이 들어 있는 우리 반의 문집」
글쓰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

곡식이 무르익고 독서의 계절로 풍성한 가을이다. 우린 풍요로운 가을을 닮았다. 초등 최고 학년인 우리는 6학년 1반 햇살 뒹구는 우리만의 교실에서 멋쟁이 선생님과 함께 여러 가지 경험도 하고 공부를 하면서 그 결과들을 모아 「햇살 뒹구는 교실」이란 문집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여기엔 우리들의 추억과 희망이 들어있다. 또 즐겁고, 기쁘고, 슬픈 글들이 실려 있는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미와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 많다. 친구들이 쓴 시와 글쓰기, 그림, 선생님의 숙제를 하고 난 다음에 쓴 글 등을 한 곳에 모아놓은 우리의 마음이 잔뜩 들어있는 책이다.
이 안에 들어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살짝 맛보기로 보여주고 싶어도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보여주진 못 하지만, 감동있고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있다는 것은 보장한다. 우리가 왠지 자랑스럽기도 하고, 글쓰기와 다른 일에 자신감이 생겨서 좋다. 떠들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때론 울기도 했지만 순수함을 지닌 우리 반 친구들이 쓴 글을 보면 우리들의 행동과 깊은 생각, 마음, 기량을 살짝 엿볼 수 있다.
햇살 뒹구는 교실은 어떤 베스트셀러보다도 소중하다. 우리들의 생활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 햇살 뒹구는 교실이 우리들의 현재와 미래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책으로 남기를 바란다. 햇살 뒹구는 교실을 보면서 우리는 항상 6학년 1반을 생각하고, 시간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