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U 여가경영으로 배우는 삶의 지혜 족보 13주차. 여가 대중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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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전체적으로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여가시간이 상당히 늘어났다. 전 세계적으로 여가시간이 증가하는 것을 주목한 레저 경제학의 저자 린다 나자레스는 많은 사람들이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여가중심적인 가치를 지향하는 레저경제(leisure economy) 사회가 이미 도래했다고 단언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 여가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도시 근로자가 노동시간 이후 자유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한 적절한 계획을 갖지 못하면 생활만족도 낮을 수밖에 없다. 자유 시간동안에 쾌락과 즐거움을 추구하고, 그러한 긍정적인 경험이 삶의 만족 상태를 향상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중요한 여가경험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여가시간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여가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여가가 노동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노동만이 미덕인 것처럼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의 노동의 강도는 상당히 세다. OECD의 2006년 노동생산성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 근로자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4달러로 29개국 중에서 26위를 차지했다. 연간 노동시간이 2,357시간으로 최장의 노동시간을 기록하면서도 노동생산성은 최하위권이다. 이러한 수치는 일의 양과 노동 생산성이 꼭 정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왜 그런 것 일까? 여가문화학자인 나는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이유로 일의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여가향유 담론이 부족에서 원인을 찾는다. 2008 여가정책 심포지엄에서 기조 발표를 한 조동성 교수에 의하면 한국의 여가 경쟁력은 23위에 머무른다고 하였다. 한국의 여가 경쟁력은 23위에 머무른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하위권의 여가경쟁력 발생 이유는 과도한 노동시간에 근거한다. 노동시간이 워낙 많다보니 여가에 대하여 신경 쓸 여유를 갖기 힘들다. 그러나 여가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여가 경쟁력이 증가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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