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인간] 불교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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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다양한 사상과 종교가 발달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로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인도가 갖는 지리적 특성, 풍토적 성격, 인종적 복잡성 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인도의 지형은 아시아 대륙 남부에 위치하여 인도양으로 돌출한 반도이다. 북부는 히말라야 산맥과 힌두쿠시 산맥으로 아시아 대륙과 구분되고, 동으로는 벵갈만, 서로는 아라비아해에 접하고 있으며 남단은 코모린 곶에서 인도양을 마주보고 있다. 이같은 지리적 조건은 인도의 고립성을 나타내며 서양에 대립한 동양의 문화권으로 다른 동양지역과 다른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게 하였다. 인도의 기후는 열대에서 온대에 걸쳐 있지만 거의 열대 기후에 속한다. 그리고 아시아 대륙과 인도양의 영향으로 인해 일년의 반은 남서 계절풍이 대륙을 향해 불고, 반은 북동 계절풍이 분다. 이같은 몬순기후의 변화에 따라 인도의 계절은 대개 무더운 여름, 장마철, 건조한 겨울로 나누어진다. 이처럼 인도는 몬순지대에 위치하여 무더운 날씨, 높은 습도, 건조한 대기 등이 사람들의 성격을 수동적, 사색적으로 형성시켰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고대인도의 문화나 사상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그것이 종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사상은 풍토적 환경이나 인종적 복잡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구조 속에서 실천생활의 근본 기조를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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