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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불안장애는 지역사회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 중의 하나로서 National Comorbidity Survey Revised(NCS-R)의 보고에서 18세 이상 성인의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가 5.7%, 공황장애(Panic Disorder, PD)는 유병률이 4.7%로 나타났다. 대부분 연구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장애의 유병률은 청년기(18~29세)의 연령대보다 높은 연령대(30~44세, 45~59세)로 갈수록 증가한다고 나타났다. 불안장애는 알코올 사용장애에 이어 두 번째로 흔히 발병하는 질병으로 사회공포증 3~13%, 범불안장애 5%, 특정공포증 5~10%, 공황장애 4%의 유병률을 갖고 있다. 이토록 불안장애는 다른 정신질환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만큼 불안장애에 대해 정확히 알고 학습하여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 불안장애
2.1. 정의
불안은 감정이고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이다. 이것은 일종의 에너지이며, 직접적으로 관찰될 수 없다. 간호사는 어떤 행동에 기반을 두고 대상자가 불안해한다고 추론한다. 그러므로 추론은 대상자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불안이란 두려움에 대상이 확실하지 않은 감정인 반면 공포는 두려움의 대상이 분명하다. 불안과 공포심은 일반인들이 수시로 경험하는 증상이므로 불안장애라는 질병의 진단을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을 통칭한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 정서반응이지만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서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한다.
2.2. 원인
2.2.1. 소인
소인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 심리학적 특성으로 볼 수 있다.""
생물학적 소인으로는 불안과 관련된 뇌의 신경전달물질 체계의 문제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불안장애 환자들은 신경전달물질인 GABA의 수용체에 이상이 있어 불안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 조절에도 문제가 있어 지속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학적 소인으로는 불안정한 애착관계, 부정적 자기개념, 낮은 자존감 등이 있다.""유년기에 부모와의 안정적이고 신뢰로운 애착이 형성되지 않으면 불안에 취약해질 수 있다.""또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지구조를 가지고 있거나 자기가치감이 낮은 경우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반응하여 불안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성격적 측면에서도 걱정과 두려움을 쉽게 느끼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불안장애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불안장애의 소인은 유전적, 신경생물학적,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차원에서 작용하며, 이러한 취약성이 있는 개인이 스트레스나 외상과 같은 유인요인에 노출되면 불안장애가 발병할 수 있다.""
2.2.2. 유인
유인은 신체적 통합에 대한 위협과 자기체계에 대한 위협이 있다.
신체적 통합에 대한 위협으로는 외상, 바이러스, 박테리아감염, 환경오염에 대한 노출, 안전에 대한 위험, 적절한 주거, 음식, 의복의 결핍 등의 외적요인과 심장, 면역체계, 체온조절 등 생리기전의 장애, 임신과 같은 정상적 생물학적 변화, 치아관리, 운동 등 예방적 건강관리 실패 등의 내적원인이 있다.
자기체계에 대한 위협으로는 사망, 이혼을 통한 부모, 친구의 상실, 직업의 변화 등 외적인 원인과 부모나 학생, 고용인 같은 새로운 역할을 맡는 것 등 내적인 원인이 있다.
이러한 신체적 통합과 자기체계에 대한 위협이 불안장애의 유발요인이 된다.
2.3. 증상
불안은 생리적/행동적 변화를 통해 직접 표현되거나 증상 형성이나 인지적/정서적 반응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된다"" 반응의 특징은 불안수준에 달려있으며 반응의 강도는 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강해진다""
생리적 증상에는 심혈관계 증상으로 맥박급속, 심박급속, 혈압증가, 어지러움, 실신, 혈압감소, 맥박률감소 등이 있다"" 호흡기계 증상으로는 과잉호흡, 숨가쁨, 흉통압박, 얕은호흡, 목에 덩어리, 숨막히는 느낌, 헐떡거림 등이 있다"" 위장기계 증상으로는 식욕상실, 음식이 넘어옴, 복부불편감, 복통, 구역질, 가슴앓이, 설사 등이 나타난다"" 신경근육계 증상에는 반사의 증가, 눈꺼풀 떨림, 불면증, 진전, 강직증, 안절부절못함, 긴장된 얼굴, 전반적 허약감, 불안정한 다리, 서툰운동 등이 있다"" 비뇨기계 증상으로는 배뇨압박감, 잦은소변이 있으며, 피부 증상으로는 붉어진얼굴, 손바닥 땀, 가려움, 뜨겁고 차가운 느낌, 창백한 얼굴, 전반적 땀 등이 나타난다""
행동적 증상으로는 안절부절못함, 신체적 긴장, 떨림, 놀란반응, 지나친 경계, 빠른말투, 조정이 안됨, 대인간 위축, 억제, 도피, 회피 등이 있다""
인지적 증상에는 관심없음, 집중이 안됨, 잊어버림, 판단장애, 몰두, 사고단절, 지각감소, 창의성 감소, 생산성 감소, 혼돈, 자의식, 판단상실, 객관성 상실, 조절력 상실에 대한 공포, 무서운 시각적 이미지, 손상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 플래시백, 악몽 등이 나타난다""
정서적 증상으로는 날카로움, 못참음, 거북함, 긴장, 예민함, 공포, 놀람, 두려움, 신경과민, 비약, 둔함, 죄책감,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