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노동자 없는 노동> 비평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마르크스주의 문학이론
1.1. 루카치의 총체성 이론
1.2. 르네 지라르의 욕망의 간접화
1.3. 골드만의 구조발생론적 분석
1.4. 바흐틴의 대화주의
2. 영미문학의 다성성의 등장
3. 마르크스주의 비평의 문제점 및 시사점
4. 김남천의 「공장 신문」
4.1. 김남천, 그는 누구인가?
4.2. 볼셰비키화의 영향을 받은「공장 신문」
4.3. 「공장 신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5. 홍희담의 「깃발」 분석
5.1. 인물, 집단 간의 대립
5.2. 한계
5.3. 변화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마르크스주의 문학이론
1.1. 루카치의 총체성 이론
루카치의 총체성 이론은 도식적인 실증주의의 경직성을 극복하면서 역사적, 사회적 속성에 의해 문학을 설명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놓은 이론이다. 루카치에 따르면 문학작품의 형식은 현실세계의 형식을 반영한 것이며, 그의 핵심 개념은 "총체성"이다. 루카치는 현대 세계가 모순과 갈등에 의해 금이 가고 분할되어 총체성을 상실했다고 보았다. 그러한 맥락에서 루카치는 소설이 본질적으로 한 개인이 갈구하는 총체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걸어간 여정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즉 소설의 주인공은 주관적 영혼과 물질적 가치관 사이의 합일을 이루려 하지만 그 시도는 애초부터 실패로 운명 지어져 있다는 것이다. 루카치의 총체성 이론은 개인과 사회, 주관과 객관, 정신과 물질 등의 분열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이는 마르크스주의 문학이론이 지향하는 '총체성'의 회복 및 구현이라는 관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1.2. 르네 지라르의 욕망의 간접화
르네 지라르의 욕망의 간접화는 욕망의 삼각형 구조로 설명된다. 지라르에 따르면 욕망하는 주체로부터 욕망되는 대상으로 향하는 욕망이 직접 일직선으로 일어나지 않고 '욕망하는 주체-매개자-욕망되는 대상'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즉 욕망의 대상은 주체 자신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욕망하는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삼각형적 욕망 구조에서 중요한 점은 모방의 대상인 매개자와 주체의 거리이다. 『돈키호테』에서처럼 주체와 매개자가 동일한 세계에 있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현대 소설로 올수록 모방의 매개자는 주체와 시간적, 공간적, 신분적으로 점점 더 가까운 구체적인 사람이 된다. 즉 외적 매개에서 점차로 내적 매개로 이행하게 된다.
내적 매개에서는 모방의 대상인 모델이 멀리 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주체와 가까이 있는 긴밀한 서클에 속하게 된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에서 주인공 윤희중이 조(趙)와 하인숙 같은 인물을 만나는 과정에서 욕망의 간접화가 이루어져 새 출발의 욕망을 갖게 되는 것이 그 예이다. 이처럼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문학에 반영된 욕망의 간접화 양상도 변화해 왔다고 볼 수 있다.
1.3. 골드만의 구조발생론적 분석
골드만의 구조발생론적 분석은 작품과 집단의식을 구조화하는 범주의 차원에서 유사성 내지 상동성을 찾고자 한 것이다. 골드만은 루카치와 지라르의 이론에서 힌트를 얻어 소설의 형식과 사회 현실 사이에 상동 관계가 있음을 밝혔으며, '문제적 주인공의 소설'이라고 명명한 유형의 소설들에서 공통 구조를 밝혀냈다.
그에 의하면 소설은 문제적 주인공이 타락된 사회에서 타락된 방식으로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의 이야기이다. 즉 창조자가 집단의식을 단순히 반영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창조자와 집단의식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작품은 집단의식의 갈망과 경향에 상응하며, 이런 의미에서 작품은 사회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작품 창조의 진정한 주체는 개인이 아닌 집단의식을 분비하는 사회집단이 된다.
골드만의 문학연구의 초점은 작품의 구조를 작자가 소속된 사회 집단의 정신적 구조와 연관시키는 데 있다. 다시 말해서 작품과 집...
참고 자료
이상우 외, 『문학비평의 이론과 실제』, 집문당, 2014,
이명재 외, 『문학비평의 이해와 활용』, 경진, 2014,
박만준, 레이먼드 윌리엄스, 마르크스주의와 문학, 커뮤니케이션북스. 2016
레이먼드 윌리엄스, 박만준 역 마르크스주의와 문학, 지식을만드는지식.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