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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정치
1.1. 귀족정치에서 민주정치로의 전환
아테네는 초기부터 귀족정치를 중심으로 사회를 운영했다. 귀족정치는 소수의 엘리트 계층이 정치적 권력을 독점하며, 법과 질서를 유지하는 체제였다. 초기 아테네 사회에서는 귀족들이 법을 제정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그 결과, 귀족 계층은 정치적, 경제적 이익을 독점하며 시민들의 불만이 커져갔다. 귀족들은 법률을 해석하고 재판을 맡으며, 정치적 결정도 그들의 손에서 이루어졌다. 시민들은 이러한 체제에서 배제되었고, 이는 점차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게 되었다.
기원전 7세기 말에서 6세기 초, 아테네에서는 드라콘과 솔론 같은 개혁가들이 등장하여 귀족정치 체제에 변화를 시도했다. 드라콘은 엄격한 법률을 제정하여 사회 질서를 유지하려 했으나, 그 법률은 귀족들의 특권을 강화하는 데 그쳤다. 반면, 솔론은 시민들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평등한 법률을 도입하고, 부를 기준으로 시민을 4계급으로 나누는 등 정치적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솔론의 개혁은 귀족정치에서 민주정치로의 전환을 위한 첫걸음이 되었다.
1.2. 아테네 민주정치의 특징
아테네 민주정치의 특징은 "모든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 체제였다"는 것이다. 다른 정치 체제와 달리, 아테네에서는 모든 성인 남성 시민이 의회와 법정에 직접 참여하여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내렸다. 이는 오늘날의 대의 민주주의와는 차별화되는 특징이었다.
아테네 민주정치에서는 시민 개개인이 평등하게 정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기원전 5세기 클레이스테네스의 개혁을 통해 아테네는 본격적인 민주정치 체제를 확립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지역 단위로 나뉘어 행정구역을 구성하고 정치에 참여하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아테네 민주정치의 핵심 기구로는 '에클레시아'와 '불레'가 있었다. 에클레시아는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총회로, 여기서 법률 제정과 정책 결정이 이루어졌다. 불레는 추첨을 통해 선출된 500명의 대표로 구성된 의회로, 일상적인 정치 운영을 담당하였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모든 시민이 직접 정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고, 정치적 평등이 실현되고자 하였다.
아테네 민주정치의 이러한 특징은 현대 민주주의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비록 아테네 민주정치가 여성, 노예, 외국인을 제외한 성인 남성 시민에 국한되었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모든 시민의 정치 참여와 권리 보장이라는 원칙은 오늘날의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1.3. 아테네의 공적공간과 민주주의
아테네의 공적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