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방송언어 오용사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방송언어 오용 사례 분석
1.1. 방송언어의 개념과 기능
1.1.1. 정보전달 기능
1.1.2. 언어교육 기능
1.1.3. 사고보조 기능
1.2. 방송언어의 오용 유형
1.2.1. 소리의 측면
1.2.1.1. 모음 혼용
1.2.1.2. 자음 오용
1.2.1.3. 연접과 쉼
1.2.2. 낱말의 측면
1.2.2.1. 한자어
1.2.2.2. 외국어
1.2.2.3. 중복어
1.2.2.4. 비속어
1.2.2.5. 은어
1.2.3. 문장의 측면
1.2.3.1. 시제
1.2.3.2. 조사
1.2.3.3. 수식관계
1.2.3.4. 대우법
1.2.4. 표기의 측면
1.2.4.1. 한글 맞춤법
1.2.4.2. 띄어쓰기
1.2.4.3. 문장 부호
1.2.4.4. 표준어 규정
1.2.4.5. 외래어 표기
2.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방송언어 오용 사례 분석
1.1. 방송언어의 개념과 기능
1.1.1. 정보전달 기능
방송언어의 정보전달 기능은 현대사회를 "정보사회"라 일컫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외 여러 분야에서 쏟아져 나오는 방대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신속히 전달하여 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만드는 데 기여한다.
첫째, 방송언어는 하루 생활의 안내자 역할을 한다. 시장, 교통, 정전, 단수, 생활의 지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시시각각 제공함으로써 시청자들의 하루 생활을 안내한다.
둘째, 방송언어는 선진국의 첨단 과학기술, 경제, 의학, 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여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제공하고, 이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셋째, 방송언어는 새로운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공동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토대로 또 다른 새로운 정보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넷째, 방송언어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시청자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국내외 정치, 경제 등의 동향을 국내 기자나 특파원이 전하는 소식을 통해 시청자들은 정보를 접하고 이에 따른 대처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이처럼 방송언어는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일상생활을 안내하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며, 더 나아가 시청자들의 공동 발전과 능동적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1.1.2. 언어교육 기능
방송언어는 정보전달의 기능 못지 않게 규범성을 띤 언어교육의 기능을 갖는다. 방송이 보도, 교양, 오락, 논평, 전달(메시지)을 직접 소리로 하기 때문에 그 기본적 기능 못지 않게 국민에 대한 "말의 시범"이란 중대한 잠재기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표준어와 표준발음 교육이 다른 어떤 매체에서보다도 방송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전파되기 때문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표준어를 가르치는 언어 교육적인 기능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방송언어의 언어교육 기능을 고려할 때, 방송인은 물론 일반출연자도 바른말을 구사하여 시청자에게 국어교사의 구실을 해야 한다.
1.1.3. 사고보조 기능
방송언어는 사고보조의 기능을 한다. 언어를 심리적 측면에서 고찰한 대표적인 사람은 오스굿(Osgood)이다. 오스굿에 따르면 언어자극에 의해 심리반응을 거쳐 언어적 반응이 일어난다. 즉 인간의 언어는 사고에 영향을 주고 사고활동은 또한 언어에 영향을 준다. 또한 워프(B. L. Whorf)는 언어가 사고활동을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하루에도 각 분야에 걸쳐 많은 사람이 출연하여 여러 가지 지식을 언어로 전달하고 있으므로 시청자들은 방송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낱말을 습득할 수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TV 시청률은 하루 평균 2시간 5분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고려할 때 방송언어가 사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1.2. 방송언어의 오용 유형
1.2.1. 소리의 측면
1.2.1.1. 모음 혼용
모음 '으'와 '어'는 같은 중설모음으로 개구도와 혀의 위치에 따라 변별된다. 즉 '어'는 반 열린 위치에서 나고 '으'는 거의 닫힌 모음이다. 이들을 분명히 구별하여 발음하지 못할 때는 혼란이 생긴다.
방송언어에서 '으'와 '어'의 오용실태를 살펴보면, '으'를 '어'로 발음하는 경우로 "가던지 죽던지 → 가든지 죽든지", "헤어졌습니다 → 흩어졌습니다" 등이 있다. 반대로 '어'를 '으'로 발음하는 경우로는 "그르네요 → 그러네요", "증말 → 정말" 등이 있다.
이처럼 별개의 음소인 '으'와 '어'를 구별하지 않고 사용하면 '가든지 죽든지'와 '가던지 죽던지', '그러네요'와 '그르네요' 등과 같이 의미혼동이 심하게 일어난다. 이와 같은 오용사례는 많이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근본적으로 '으'의 조음점이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어'의 조음점이 높아져서 그 변별이 확실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2.1.2. 자음 오용
방송에서 평음이 경음 및 격음으로 오용되는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평음이 경음으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효꽈"를 "효과"로, "지끔"을 "지금"으로 발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평화의 땜"을 "평화의 댐", "간딴하죠?"를 "간단하죠?", "딸랑"을 "달랑"으로 발음하는 등 ㄷ 받침 평음이 경음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ㅂ 받침 평음이 "뽀트가 떴다"에서 "보트가 떴다"로, ㅅ 받침 평음이 "썽난 독수리"를 "성난 독수리"로, ㅈ 받침 평음이 "이 짜식"을 "이 자식"으로 발음하는 등 자음 받침에 따른 경음화가 나타나고 있다.
방송에서는 평음이 격음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쾌종시계"를 "괘종시계"로, "인기 폭팔"을 "인기 폭발"로 발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대로 격음이 평음이나 경음으로 잘못 발음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에서 끄시 납니다"를 "여기에서 끝이 납니다"로, "긴장한 눈삐스로 앉아 있습니다"를 "긴장한 눈빛으로 앉아 있습니다"로 발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방송에서는 평음,...
참고 자료
국립국어연구원, 『국어순화자료집』, 국립국어연구원, 1999.
국립국어연구원, 『방송언어오용실태조사』, 국립국어연구원, 2000.
국립국어연구원, 『방송언어오용사례』, 국립국어연구원, 2001.
이응백, 「방송언어의 이상」, 『한국어 연구논문 제5집』, KBS한국어, 1984.
최진근, 「방송언어 실태의 분석적 연구」, 경북대 교육대학원, 1984.
http://www.barunmal.com
국립국어연구원, 『국어순화자료집』, 국립국어연구원,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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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연구원, 『방송언어오용사례』, 국립국어연구원,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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