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골프의 개요
1.1. 골프의 정의
골프는 특정의 경기장에서 정지된 공을 골프채(club)로 쳐서 정해진 구멍(hole)에 넣고, 그 타수가 많고 적음으로 승부를 겨루는 운동경기이다. 골프는 원래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되었으며, 오늘날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어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한국에서도 1900년부터 골프가 시작되어 점차 대중화되면서 국내 선수들의 해외 대회 성적이 우수해지고 있다.
1.2. 골프의 역사
1.2.1. 골프의 기원
골프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크게 세 가지 설이 있다. 첫째, 네덜란드의 아이스하키와 비슷한 놀이가 스코틀랜드로 건너가서 골프로 변화되었다는 설이다. 둘째, 스코틀랜드의 양치는 목동들이 지팡이로 돌을 쳐서 구멍에 넣던 것이 골프로 발전되었다는 설이다. 셋째, 로마제국이 스코틀랜드를 정복하였을 때 군사들이 골프와 비슷한 놀이를 하던 것이 스코틀랜드에 남아 골프가 되었다는 설이다. 이처럼 골프의 시작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원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15세기 중엽 스코틀랜드에서 현재와 같은 골프 경기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2. 한국 골프의 역사
우리나라 골프는 1900년 정부 세관관리로 고용된 영국인들이 원산 바닷가에 있는 세관 구내에 6홀의 코스를 만들어 경기를 한 것이 시초이다. 그 뒤 1919년 5월 효창공원에 미국인 댄트(Dant,H.E.)가 설계한 9홀의 코스가 생겼고, 1924년 청량리에 새로운 코스가 생겼으나 주로 외국인들의 경기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골프가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영친왕(李垠)이 골프장 대지로 군자리(성동구 능동, 현 어린이대공원) 땅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고, 경기장 건설비로 2만 원을 하사하여 만든 전장 6,500야드의 18홀 서울컨트리클럽이 1929년 개장되면서부터이다.
일반인에게 골프가 보급된 것은 1924년 경성골프구락부가 결성되면서부터인데, 이 때 골프를 가르칠 지도자가 없어 1933년 일본에서 진청수(陳淸水)·나카무라(中村兼吉) 등을 서울에 초청하여 경기지도도 받고 시범경기도 하였다. 그 때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박용균(朴容均)·장병량(張秉良) 등 약 50여 명의 골퍼가 있었다.
그 뒤 1937년 조선골프연맹이 결성되었고 1941년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연덕춘(延德春)이 일본 오픈대회에서 26세의 나이로 우승하였다. 그 뒤 광복 및 6·25전쟁으로 침체되었던 골프는 1953년 서울컨트리클럽이 재건되면서 본격적으로 보급되어,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2. 골프 환경
2.1. 골프장의 구성
2.1.1. 티잉 그라운드
티잉 그라운드(teeing ground), 티잉 에어리어(teeing area), 티 박스(tee-box)는 티(tee)라고 줄여서 부르는 출발 지점이다. 티 박스는 주위의 지면보다 약간 높이 솟아 있으며 직사각형의 평평한 형태로 되어 있고 잔디는 그린처럼 최대한 미세하게 깎아놓는 것이 보통이다. 각각의 티 박스에는 두 개의 마크가 놓여 있으며 이를 연결하는 선을 가로로 하고, 마크 뒤쪽에서 두 클럽 길이의 선을 세로로 한 직사각형의 구역 안에서 골퍼가 티 펙(tee peg)이란 못 위에 공을 올려 놓고 제1타를 친다.
티 박스는 홀에서 먼 순서대로 3개로 구성되어 있다. 챔피언 티(championship)는 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며 마크는 흰색이다. 대회시합 용으로 사용된다. 레귤러 티(regular tee)는 홀에서 중간 부분에 떨어져 있으며 마크는 노란색이다. 남성용 및 숙련자 용으로 사용된다. 레이디스 티(ladies tee)는 홀에서 가장 가까이 있으며 마크는 빨간색이다. 여성, 초보자, 아동용으로 사용된다.
2.1.2. 페어웨이
페어웨이(Fairway)는 "골프 코스에서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을 연결하는 중앙의 잘 관리된 잔디 구역이다."" 페어웨이의 잔디는 가장 짧게 깎여 있어 볼의 주행성이 좋고 플레이어가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페어웨이의 폭은 보통 100~180m 정도로, 홀별로 다양한 폭을 가지고 있다. 골프장 설계자들은 페어웨이의 폭과 길이, 방향 등을 조절하여 코스의 난이도를 조절한다. 예를 들어 어려운 홀의 경우 페어웨이의 폭을 좁게 만들거나 코스 중간에 장애물을 두어 플레이어에게 도전과 긴장감을 유발한다. 반면 쉬운 홀의 경우 페어웨이의 폭을 넓게 만들어 플레이어가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페어웨이는 단순히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을 연결하는 통로의 역할뿐만 아니라 코스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2.1.3. 러프
러프는 페어웨이의 외곽 부분에 잔디를 덜 다듬어 잡초 및 수림으로 형성된 것으로, 타격감이 페어웨이보다 떨어지는 곳이다. 골프 경기에서 볼이 러프에 떨어지면 공을 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러프는 경기의 난이도를 높이는 장애물의 역할을 하며, 골퍼에게 정확성과 기술을 요구한다. 특히 높은 러프에서의 공 플레이는 상당한 어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러프를 피해 페어웨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프장 설계에 있어서도 러프의 폭과 길이는 코스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2.1.4. 해저드
해저드는 골프 코스 내에 설치된 장애물로, 크게 샌드 벙커(sand bunker)와 워터 해저드(water hazard)로 구분된다.
샌드 벙커는 골프장 곳곳에 마련된 모래 웅덩이로, 플레이어가 공을 정확히 치기 어렵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페어웨이 좌우에 있는 사이드 벙커(side bunker), 코스 중앙에 있는 크로스 벙커(cross bunker), 그린 주변에 있는 가드 벙커(guard bunker) 등이 있다. 벙커 내에 있는 공은 일반 코스 상태에서 보다 비거리가 짧아지고 정확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골퍼들에게는 골치 아픈 장애물이다.
워터 해저드는 호수, 연못, 개울 등의 물 장애물을 의미한다. 공이 워터 해저드 내부에 들어가면 로스트볼(lost ball)이 되거나 벌타를 받고 다시 치어야 한다. 워터 해저드에 공이 들어가면 볼을 찾는 시간이 허용되지 않으며, 공이 해저드의 경계선을 마지막으로 통과한 지점에서 1벌타를 받고 드롭해 플레이를 계속해야 한다.
골프 규칙상 해저드 내부의 루즈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 즉 낙엽이나 돌멩이 등은 치우거나 제거할 수 없다. 또한 벙커 내에서 발자국을 고르는 행위도 금지되어 있다. 이를 어기면 각각 2벌타의 페널티를 받게 된다.
골프장 설계 시 해저드는 플레이어의 실수를 최대한 유발하도록 배치되며, 이를 통해 스코어 차이를 벌리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해저드 관리는 골프장 관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1.5. 그린
그린은 깃대와 홀컵이 있는 곳으로, 잔디를 짧게 깎고 잘 다듬어 놓은 퍼팅 지역이다. 골프장의 구성에서 그린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린은 평균 660~990㎡의 넓이에 잔디를 매우 짧게 깎아놓아 다듬은 곳이다. 그린에는 지름 10.79cm의 구멍이 있으며 이를 홀(hole) 또는 컵(cup)이라고 한다. 홀은 멀리서도 위치를 식별할 수 있도록 홀에 핀(깃대)을 꽂아 세워놓는다. 플레이어는 그린에 올려진 공을 퍼터(putter)를 이용해서 홀에 넣으면(홀 인, hole in) 그 홀의 경기가 끝난다.
그린은 골프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퍼팅은 홀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이자 스코어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그린 플레이가 숙달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 골프 선수들은 그린 플레이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린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많다. 그린 위에서는 손으로 공을 굴리거나 그린 면을 비비거나 쥐어뜯는 행동이 금지된다. 이는 그린 테스트로 간주되어 2벌타를 받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플레이어의 퍼팅라인을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플레이어의 그림자도 퍼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홀 아웃 후에는 그린 상태를 정돈해 주는 것이 매너 있는 행동이다.
그린은 골프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그린 플레이가 숙달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골퍼들은 그린 플레이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그린에서의 에티켓과 규칙을 잘 지켜 다른 플레이어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1.6. 아웃 오브 바운즈
아웃 오브 바운즈(Out of Bounds)는 플레이 구역을 벗어난 지역을 의미한다. 골프 코스 안에서도 일부 지역은 아웃 오브 바운즈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런 지역에 볼이 들어가면 페널티 1타가 부과된다. 플레이어는 볼이 아웃 오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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