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배경 및 필요성
2020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8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43,837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췌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7,611건, 전체 암 발생의 3.1%로 8위를 차지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지는데, 그 중 60~70대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췌장암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힘들며 주변에 중요한 혈관이나 구조물이 많이 존재해 예후가 좋지 않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질병의 원인과 병태생리 등을 알아보고 췌장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간호중재 방법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1.2. 연구 목적
췌장암에 대한 연구 목적은 질병의 원인과 병태생리 등을 알아보고 췌장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간호중재 방법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하는 것이다""췌장암에 대한 연구는 해당 질병의 발생원인과 진행과정, 증상 및 진단방법, 치료법 등을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환자 간호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췌장암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법과 함께 환자의 생활가이드 및 식이요법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환자의 건강관리와 예후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2. 문헌고찰
2.1. 췌장암의 정의 및 종류
췌장암은 췌장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크게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5~10%)과 소화효소의 분비와 관련된 외분비 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90% 이상)으로 나뉜다. 내분비 세포 기원의 기능성 종양은 극히 드물고 일반적으로 외분비 세포 기원의 선암종을 췌장암이라고 부른다."
췌장에 생기는 종양은 다양한 형태를 보이는데, 그중 양성 종양으로는 장액성 낭성종양, 점액성 낭성종양,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양, 고형 가 유두상 종양 등이 있다. 악성 종양으로는 췌관 선암종, 선방세포암종, 신경내분비종양 등이 있다. 췌관 선암종은 가장 흔한 유형의 악성 종양으로 췌장 종양의 85~90%를 차지한다.
2.2. 췌장암의 발생 부위
췌장은 해부학적으로 두부(머리), 경부, 체부, 미부(꼬리)의 네 부분으로 나뉘며, 췌장암은 이 중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췌장 두부(head)에 발생하는 췌장암은 췌두부암이라 불리며, 전체 췌장암의 약 75%를 차지한다. 췌두부는 십이지장과 인접해 있어 종양이 발생하면 십이지장 및 총담관을 압박하거나 침윤하여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췌두부암은 다른 부위의 췌장암에 비해 비교적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췌장 체부(body)에 발생하는 췌장암은 전체 췌장암의 15-20%를 차지하며, 췌두부암에 비해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편이다. 이로 인해 진단 시 이미 주변 조직으로 침윤되거나 전이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췌장 미부(tail)에 발생하는 췌장암은 전체 췌장암의 5% 정도를 차지한다. 췌미부암 또한 췌두부암에 비해 증상이 늦게 나타나 진단 시 이미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처럼 췌장암의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 발현 시기와 예후가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췌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각 부위별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2.3. 췌장암의 원인
흡연은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2~5배 높다. 담배에 포함된 발암물질이 췌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암 발생을 촉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췌장암의 약 30%가량이 흡연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다른 부위의 암도 함께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 흡연을 그만둘 경우에도 10년 이상이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