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년이 온다 비평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소년이 온다』 소개
1.1. 작가 소개
1.2. 줄거리
1.3. 비평
1.3.1. 화자와 인칭
1.3.2. 폭력과 상처의 묘사
1.3.3. 「눈 덮인 램프」의 의미
1.4. 감상
2. 『소년이 온다』에 나타난 권력과 폭력에 대한 고찰
2.1. 권력이 휘두르는 폭력에 대한 민중의 자세
2.2. 인간에게 불가피한 도구로서의 폭력
2.3. 작품 속 인물들의 분노와 희생에 대한 애도
3. 웹툰 작품 비평
3.1. 기기괴괴(토요웹툰)
3.2. 세기말풋사과보습학원(금요웹툰)
3.3. 상위1프로(금요웹툰)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소년이 온다』 소개
1.1. 작가 소개
작가 한강(韓 江)은 1970년 11월 27일 광주에서 출생하였다.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94년 서울신문에 단편 "붉은 닻"으로 등단하였다. 초기 작가명은 한강현이었으나 이후 한강으로 변경하였다. 한강은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는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채식주의자』로 아시아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탄탄하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꿈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라는 평을 받았다. 한강의 아버지도 1988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어, 2대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종교적으로는 가족의 영향으로 불교를 믿는 편이지만 특정 종교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남편은 문학평론가인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이다.
1.2. 줄거리
'1장_어린 새': 중학생 동호의 이야기
중학생 동호는 시신을 관리하는 일을 하며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다. 주검들을 수습하며 초를 밝히고 고등학생, 대학생 누나와 상무관에서 일한다. 마침내 군대가 도청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날 엄마와 형, 누나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도청에 남는다.
'2장_검은 숨': 죽은 중학생 정대의 혼 이야기
죽어서 참담한 시신들 사이에 파묻혀 있으며, 군인들이 시신을 처리하는 잔인한 과정을 목격한다.
'3장_일곱 개의 뺨': 5.18 이후를 살아가는 김은숙의 이야기
5.18의 상처를 담고 편집장을 도와 일하면서 겪는 부조리와 트라우마에 괴로워한다.
'4장_쇠와 피': 익명의 그가 기억하는 김진수와 또 영재, 그들의 이야기
군인들에게 끌려가 산채로 고문을 당하는 내용을 담아 피해자의 입장에서 서술한다.
'5장_밤의 눈동자': 임선주와 그녀가 기억하는 성희의 이야기
그날의 진실에 대한 인터뷰 요청을 받고 망설이면서 성희를 회상한다.
'6장_꽃 핀 쪽으로': 유가족의 이야기
군인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기억하는 동호의 엄마가 군인이 찾아와 둘째마저 데려가려 하는 모습을 기억한다.
'에필로그_눈 덮인 램프': 한 강 작가 본인의 이야기
에필로그의 화자는 작가가 스스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작가 본인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1.3. 비평
1.3.1. 화자와 인칭
『소년이 온다』의 '1.3.1. 화자와 인칭'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소설은 작가와 독자 사이의 화자와 청자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이러한 화자와 청자의 구분이 달리 나타난다. '1장_어린 새'에서는 청자가 '너'인 '동호'이고, '2장_검은 숨'에서는 1인칭 시점이며 화자는 '정대'이다. 이러한 화자와 인칭의 특징은 몇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첫째, 2인칭 소설의 사용은 이전에 잘 사용되지 않았던 방식이어서 신선함을 준다. 일반적인 소설에서는 작가와 독자 사이의 관계가 분명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독자가 2인칭의 인물, 즉 '동호'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등장인물과 보다 밀접한 관계를 맺게 하는 효과를 낳는다.
둘째, 1인칭 화자인 '정대'의 등장은 등장인물의 내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2인칭 '동호'와 1인칭 '정대'의 교차 서술은 독자로 하여금 사건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화자와 인칭을 달리함으로써 작가는 독자와의 거리감을 좁히고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셋째, 작가는 이러한 화자와 인칭의 특징을 통해 실질적인 관련이 없는 독자들로 하여금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공감하게 만든다. 동호와 진수, 은숙 등의 등장인물들에게 청자의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작가는 독자들이 그들의 입장에 서서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이는 단순히 주인공의 입장에서만 사건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작가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 의도로 해석된다.
1.3.2. 폭력과 상처의 묘사
『소년이 온다』에서 작가는 폭력과 상처의 묘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작품 속에는 중학생 동호가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하고, 상무관에서 군인들이 시신을 잔인하게 처리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익명의 그가 기억하는 김진수와 영재의 이...
참고 자료
『소년이 온다』 (한강, 창비, 2014)
끝나지 않은 광주에 대한 이야기 한강, 『소년이 온다』 (임효진, 갈라진 시대의 기쁜소식, 2014)
한강 소설에 나타난 ‘분노의 정동’ 연구 –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2014)를 중심으로 (김소륜, 이화어문논집, 2018)
기억과 애도의 문학, 혹은 정치학 – 한강의 『소년이 온다』 (김명인, 작가들, 2016)
오늘도 반복되고 지워지는 왜곡된 5월의 기억 – 한강, 『소년이 온다』 (2014, 창비) (한은주, 가톨릭 평론, 2017)